예수님이 피와 땀과 눈물의 길을 가신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예수님이 피와 땀과 눈물의 길을 가신 이유

이렇게 30여 년의 생애를 거치면서 예수님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뼈와 살에 사무친 눈물을 흘렸습니다.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예수님은 슬픔에 사무쳐 살았어요. 죄악의 가득 찬 이 땅 위에는 안일한 가운데 즐거운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영광 중의 영광 가운데 살아야 할 예수님은 눈물로 살았습니다. 눈물뿐만 아니라 땀까지 흘렸습니다. 최후에는 골고다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이 땅을 위해 눈물과 땀을 흘리는 것도 부족하여 나중에는 피까지 흘렸습니다.

그 피는 어떤 것이뇨? 아브라함으로부터 2천년, 아담으로부터 4천년 동안 하나님이 흘리신 눈물을, 민족은 망할지라도 그 민족을 대신하여 상속받아 놓으신 것입니다. 그 눈물을 상속받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망할 때에 하나님의 섭리도 끊어져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물을 상속받아야 할 예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배반할망정 지금까지 그들을 이끌고 나오시며 수고하신 하나님의 땀을 상속받아야 할 예수였습니다. 역사를 대신하여 나타나신 예수는 눈물을 상속받아야 할 자이니 눈물을 안 흘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끌고 나와 예수를 맞게 하기까지 수많은 선지자들을 희생시키고 피 흘리며 죽게 했는데, 만일 예수가 거기서 이스라엘 민족을 끊어 놓으면 하나님이 수고하신 눈물의 역사가 끊어진다는 것입니다. 피의 역사가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4천년 동안 하나님께서 수고하신 피의 역사의 전통, 그 험난한 역사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하여 피 흘리는 길, 죽음의 길을 갔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떨어져 나갔지만 이스라엘 민족을 대해 섭리해 나온 4천년사,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여 엉클어진 심정적인 4천년사는 예수로 말미암아 오늘날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인계되어 제 2 이스라엘을 창조한 것입니다. 만일 예수가 그들을 저주하고 원수를 원수로 갚았더라면 자기 일신의 욕망은 충족시켰을지 모르지만 역사적인 인연은 끊어져 나갔을 것입니다. 역사적인 인연을 끊어져 나갔을 거예요. 이스라엘 민족은 망하더라도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흘린 땀과 눈물과 피의 역사가 끊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본의(本意)는 거기에 있었습니다. 아벨의 피가 호소하는 제단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리며 기도하시는 예수의 모습, 골고다를 향하여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의 거룩한 모습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은 하늘을 배반한 배역의 무리가 되었으나 그들을 세우기 위하여 수고하신 하나님의 슬픈 역사는 인계된 것입니다. 이 눈물의 역사, 이 땀의 역사, 이 피의 역사를 상속받은 것이 기독교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모르는 자는 망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것을 몰라서 망했습니다. 여러분도 그저 성경과 찬송가만 들고 교회에 출입할 것이 아니라 피 흘리는 하나님을 대신한 예수를 알고, 눈물 흘리는 하나님을 대신한 예수를 알고, 땀 흘리는 하나님을 대신한 예수를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희생과 죽음으로써 세계를 점령해 나오는 것이 기독교의 전통이요,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시는 전통적인 노정입니다. 무슨 교파니 정통이니 하는 것은 문제가 안 됩니다.

우리는 배워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성경을 보더라도 교훈적인 것만 볼 것이 아닙니다. 기도를 하더라도 `예수와 동참할 수 있게 예수가 땀 흘리던 골짜기로 나를 몰아내 주시옵소서. 예수가 피 흘리던 골고다로 나를 몰아내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본질적인 요소요, 영원히 변할 수 없는 전통 중의 전통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