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책임자라는 자각을 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1권 PDF전문보기

역사의 책임자라는 자각을 하라

이 기간에 수련을 받은 여러분들은 각별한 사명을 느껴야 합니다. 하늘과 땅의 죄악을 청산하는 데에 있어서도 6수는 중요하고, 사탄과의 싸움에 있어서도 6수는 의의가 큽니다. 여러분들이 각자 흩어져서 싸우더라도 6회 수련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어 놓으시고 축복하시려던 가치적인 기준도 6수였습니다. 이 기간은 역사적으로, 천주적으로 중요한 기간입니다.

이 기간을 보낸 여러분은 중심적인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 6회 수련생을 중심으로 새로운 활동이 전개된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실전무대에서 싸우던 젊은이들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이 이념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선에서 싸우던 사람들이 중심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수련을 받으면서 느꼈던 느낌, 각오, 결심, 맹세를 여기서 그치지 말고, 역사와 시대를 영원히 책임지는 여러분들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여러분들을 지도하고 돌보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해야 하고, 배후에서 성원을 보내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해야 합니다.

40일 전도사 수련회를 마치는 이 마당에서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자각하자'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기자신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뜻을 알면서부터 자각의 심정을 갖고 이 문을 두드려 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역사를 거쳐, 시대를 지나, 미래를 세워 나가는 `나'라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내 스스로가 자각하는 것 같으나 사실은 하나님이 나를 자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내 한 모습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피를 흘렸고 지금도 배후에서 자각한 내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또 무엇을 느껴야 하느냐? 역사를 망쳐 왔고, 망치고 있고, 망칠 가능성이 있는 한 자체라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역사에 어린 아담과 해와의 한을 양 어깨에 짊어지고, 현실과 미래까지도 책임져야 할 `나'라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자각을 해도 내 개인의 욕망을 중심삼은 `나'라는 자각을 할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 민족과 세계인류를 위한 `나'라는 자각을 해야 합니다. 나는 역사를 대신하여 빚진 자요, 배반자의 후손이요, 불효 불충, 나쁜 요소를 모두 지닌 모습임을 알아야 됩니다. 내가 아담 해와의 후손이기에 아담 해와의 불충과 배반은 곧 나의 불충과 배반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