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집이 되어 있지 못한 미국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8권 PDF전문보기

이상의 집이 되어 있지 못한 미국

지금 전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이 지상에서 자기들이 바라는 소망의 나라가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뭐 다른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예요. 미국 사람이 좋아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미국은 경제력이 있고, 기술도 있고, 또 자유가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 중에도 나쁜 사람이 많이 있다구요.

지금에 와서는 미국 가정을…. 가정 하게 되면 나라를 형성하는 기본단위인데, 이 가정에 근본적인 파탄이 왔다 하는 것은 세계에 공인된 사실입니다. 부모 자체를 믿을 수 없고, 부부 자체를 믿을 수 없고, 자식 자체를 믿을 수 없고, 형제 자체를 믿을 수 없는 단계에 들어왔다 이겁니다.

자, 그러니 그런 입장에서 누구를 믿느냐 이거예요. 부모를 못 믿고, 남편을 못 믿고, 아내를 못 믿고, 형제를 못 믿는 이런 판국에서 누구를 믿겠느냐 이거예요. 학교 선생을 믿겠느냐, 이 나라 대통령을 믿겠느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불신사조가 전체를 지배하는 세계가 되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젊은 사람의 가슴에는 부모에게서, 혹은 부부라든가 남녀관계에서, 형제지간에서 타격받은 것이 크기 때문에 그것을 넘을 수 있는 무엇을 가질 수 없다 이거예요. 부모를 봐도 부모가 멀고, 형제도 멀고, 남편도 멀다 이거예요. 그러니 그것을 넘은 나라라든가 세계는 더 멀지 않으냐 이거예요. 그다음에 하늘나라니 종교니 하는 것은 더 먼 것이라구요.

이러한 환경에 처해 있는 미국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종교가 뭐 필요하고, 세계가 뭐 필요하고, 나라가 뭐 필요하고, 사회가 뭐 필요하고, 부모가 뭐 필요하고, 아내가 뭐 필요하고, 형제가 뭐 필요하냐 이거예요. 이런 부정적인 여건에 함락되어 떨어지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니 뭐 하늘나라니 종교니 하는 것은…. 종교가 무너지고 사상이 무너져서 나라 전체가 상관이 없는 길로 가게 되는 거예요. 그것은 너무나 멀다 이거예요. 그리고 내 자신을 두고 봐도 아무 상관이 없다 이거예요.

나 자신을 중심삼고 '내가 귀하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귀하냐 이거예요. 부모가 믿지 못하고, 형제가 믿지 못하고, 아내가 믿지 못하고, 나라가 믿지 못하고, 세계·하늘땅이 믿지 못하는데 내가 뭐 귀하겠느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인간이라는 것은 별것 아니다. 동물만도 못한 것이 인간이다' 하는 자리까지 떨어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우리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것은 싫고, 남편이 좋아하는 것도 싫고, 형제가 좋아하는 것은 싫다. 다 싫다. 그리고 옛날 사람들이 틀거리로 남겨 놓은 종교도 싫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자기 자신까지 부정하는 거예요. '옷은 뭐하러 입어? 벗어버리지. 옷은 왜 입어?' 하는 거예요. 그저 먹고 싶으면 먹고, 기분 나쁘면 싸우고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이와 같은 입장에서는 모델이라는 게 없다는 거예요. 표준될 게 없다구요. 그러니까 남자가 여자를 부정하고 다 그런다구요. 그러다가 호모섹스(homosexuality;동성애자)니, 레즈비언(lesbian;여자 동성애자)이니 하는 문제가 나오고, 마약이니 하는 문제가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 그것은 자연히 그들의 일시적 향락을 추구하기 위한 심적 요구에 의해서 불가피하게 나온 길이 아니겠느냐.

가정에서 아버지를 보나 오빠를 보나 전부 다 동물이예요. 별의별 일이 다 벌어진다구요. 남자를 귀하게 여길 수 있는 모델이 없다구요. 여자를 귀하게 여길 수 있는 모델이 없다구요.

남녀관계에 있어서 정조문제에 들어가 보면, 뭐 매일 저녁 돌아다니며 이 남자, 저 남자…. 그뿐만이 아니라 애비가 딸하고, 할애비가 손녀딸하고 뭐 별의별 일이 다 벌어진다 이거예요. 그런 가정이 지금 미국가정에 있어서 이십 퍼센트가 된다는 통계 자료가 나와 있다구요.

그런 입장에서 당한 여자들은 뭐 남자 세계를 완전히 부정하는 거예요. 그 아버지가 믿는 종교나 숭상하는 도리, 그 오빠가 숭상하는 종교나 그런 이상을 부정하는 거예요. 현재 미국이 그런 실정이라구요.

여기서 어떻게 올라갈 것이냐? 여기서 열이면 열 다 내려가게 돼 있지 올라가게 돼 있지 않다구요. 하나님을 믿고, 종교를 믿고, 선생을 존경하고, 사회의 모든 제도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떨어졌으니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중심삼고 올라갈 수 있으며, 어떤 교육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느냐 이거예요. 그게 없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