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승화식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예절과 의식

③ 승화식

오늘날 인간이 죽어간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몰랐던 겁니다. 그것은 슬픔이 아닙니다. 차원이 낮은 세계에서 차원 높은 세계로 사랑의 다리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통일교회는 죽음을 승화(昇華)라고 합니다. 차원 높이 승화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건 사랑에서만이 가능합니다. (137-317, 1986.1.5)

타락하지 않았으면 사람이 죽는 것이 행복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는 죽음을 슬픔으로 맞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화식이라고 합니다. (199-353, 1990.2.21)

통일교회에서는 죽어서 장사하는 것을 승화식이라 합니다. 죽은 사람을 붙들고 우는 것을 보면 죽은 영이 탄식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무지해가지고 내 갈 길을 밧줄로 당겨서 못 가게 만들어 놓는다.` 하는 겁니다. 그런 것을 알기 때문에 통일교회에서는 승화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거룩히 비상천(飛翔天)한다는 겁니다. 사랑의 힘을 가지고 밀어 주어야 됩니다. 잡아당기지 말고 밀어 주어야 됩니다. (199-130, 1990.2.16)

승화식이란 말은 흥진 군으로부터 나왔지요? 애승일이라는 것의 그 애승(愛勝)이 뭐냐? 사망을 이기는 것입니다. 남들 같으면 어머니도 몸부림을 치고 배밀이 하며 통곡할 수 있는 일이지만, 어머니가 눈물 흘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3일 이내에 이 식을 해줘야 되는 것입니다. 사망을 이겼노라고 선포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서는 승화식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사망을 넘어 기쁨을 향해 가는 겁니다. 승화식을 거쳐 가는 사람들은 영계의 모든 골짜기를 휘익 넘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지 못한 녀석들은 가가지고 중간에 머물지만…. 그걸 알아야 됩니다. 승화식이란 흥진 군으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212-96, 1991.1.2)

흥진 군이 감으로써 이 사망의 담을, 죽음의 담을 헐어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승화식입니다. 죽음이 낙담이나 낙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도약을 하는 겁니다. 승화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져서는 안 되는 겁니다.

죽음은 이런 자연 순환 법도에 의해 오는 겁니다. 더 좋은 세계로 옮겨 주기 위한 절차인 것입니다. (196-271, 1990.1.2)

내 아들 흥진이가 돌아갔는데도 눈물 안 흘렸습니다. 영계에 가는 것이 슬픈 게 아닙니다. 해방의 나팔소리와 함께 천국 깃발을 들고, 보무(步武)도 당당하게 백전백승해가지고 천하의 금의환향하는 깃발을 들고 민족과 인류의 환성을 받으며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는 환고향(還故鄕) 길입니다. 슬픈 것이 아닙니다. 통일교회에서는 울지 않습니다. 그걸 뭐라고 그래요? 승화식이라고 합니다. (227-262, 1992.2.14)

우리 장모 되는 분도 돌아갔지만 통일교회는 장례식이라고 안 합니다. 뭐라 그러나요? 승화식. 승화되는 겁니다. 횡적인 세상에서 살다가 종적(縱的)인 세계의 활동무대로, 무한한 세계로 가는 겁니다. 사탄세계에서는 울고불고하면 악령들이 오고 그러지만 그런 자리는 악령이 찾아오지 못합니다. (195-162, 1989.11.15)

그래, 통일교회에서 장사를 뭐라고 그러나요? 승화식이 뭐예요? 변화해서 한 단계 올라간다 그겁니다. 이번에 우리 할머니 돌아가실 때에도 나 울지 않았습니다. 그의 갈 길을 가려 주기에 바빴지 울지 않았습니다. 효자라면 그 이상의 효자가 어디 있어요? (196-57, 1989.12.24)

통일교회는 죽은 후에 장사(葬事)도 그렇게 안 합니다. 승화식(昇華式)입니다. 어디에 갈 줄 알고 삽니다. 세상에 무서운 것이 어디 있어요? 천하에 무서운 것이 어디에 있어요? 죄악된 세계, 혼란된 세계에 있어서 자주적인 중심의 형태를 갖추어가지고 천지의 도수를 맞추어서 하나님의 사랑권 내의 수직의 자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왜 수직의 자리에 들어가느냐? 그 자리에는 그림자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완성입니다. 그 다음에 이게 돌게 되기 때문에 도는 환경 전체가 수직화됩니다. 남자 중심삼고 여자가 하나 되면 그 남자와 여자를 중심삼고 그 환경은 전부 다 행복권(幸福圈)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198-125, 19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