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1권 PDF전문보기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

예수님께서 그와 같이 믿음으로, 소망으로, 생명으로, 사랑으로 세워 놓은 섭리의 뜻을 오늘날 우리는 인계받고 있습니다.이렇게 수고의 노정을 거치어 세워 놓은 구원의 뜻을 우리는 깨달아야 되겠습니다.또 십자가의 방패로서 자기 일신을 불살라 대속의 기준을 세우신 그 노정을 우리는 본받아야 되겠습니다.

더 나아가 오늘날 한계권내에 있는 우리들은 무한대의 하나님을 믿음으로부터 무한대의 하나님의 소망, 무한대의 하나님의 생명, 무한대의 하나님의 사랑까지 그리워하며 30여 평생을 서럽게 보내신 예수님의 생애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만 우주의 주인공이요, 만민의 구주요, 땅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소망과 믿음, 생명, 사랑의 전체에 하나님의 영원한 이상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조건들을 세우기 위해 생애를 걸고 싸우셨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러한 예수의 심정으로 바라보아야 되겠고, 예수가 느끼던 감정을 같이 체휼해야 합니다.또 그러한 포부와 그러한 소망, 그러한 이상을 흠모하면서 싸워 나오신 예수님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저 막연히 2천년 전에 왔다 가신 역사적인 인물로 생각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오늘날 여러분의 마음에 있고 여러분의 일신 가운데에 동행하고 있는 예수님으로 느껴야 합니다.영원하신 하나님의 이상을 이룰 수 있는 생명적인 요소를 여러분은 다시금 재인식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믿음이 예수님의 믿음과 비할 수 있고, 여러분의 소망도 예수님의 크나큰 소망과 비할 수 있으며 여러분의 생명도 사랑도 역시 예수님의 그것들과 비할 수 있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체 이상적인 요소를 대신했던 예수님의 중심을 여러분이 본받아야 합니다.예수님께서 믿음으로나 소망으로나 생명으로나 사랑으로나 그것들을 모두 세우기 위해 싸워 나오시던 그 중심의 마음을 오늘날 여러분들이 유업으로 받아 이루어드려야 되겠습니다.그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사람이 없다 할진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인하여 이 땅 위에 오셔서 이루려다 못다 이룬 그 뜻은 이루어질 수가 없게 됩니다.예수님께서 못다 걸으신 노정이 남아 있는 고로 섭리의 뜻은 오늘날 우리의 일신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몸을 통하여 예수님의 성상을 느끼려 하고 만물을 통하여 예수님의 성상을 느끼려고 해야 합니다.그리하여 예수님의 성상과 우리의 성상이 합하여 온 천주를 대신하는 영원한 하나님의 이상에 합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운명하심이 무엇을 예고한 것인가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그 십자가의 고개는 영원한 믿음을 성취한 십자가요, 영원한 하나님의 소망을 체휼케 하고 권고하던 십자가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사랑을 우리들도 가지라고 권고하던 십자가입니다.그리고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속의 역사를 거쳐 남겨진 구원의 도리는 예수님의 영원한 믿음과 영원한 소망과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사랑을 우리에게 넘겨 줄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된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만 우주의 인간 전체를 대신하여 오셨던 예수님의 믿음이 전체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즉 온 인류를 대신해서 소망하던 그 소망이 세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원한의 호소를 하셨던 것입니다.생명과 사랑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만일 당시에 예수님께서 바라신 믿음, 예수님께서 바라신 소망, 예수님께서 바라신 생명, 예수님께서 바라신 사랑이 나타날 수 있었던들, 십자가의 원한의 호소는 없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