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고난의 노정을 완주해야 할 끝날의 성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2권 PDF전문보기

역사적인 고난의 노정을 완주해야 할 끝날의 성도

오늘날 우리가 우주적인 소망의 한날, 승리의 한날을 찾아 세우기 위해서는 사탄과의 싸움의 노정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명이 크면 클수록 거기에 비례하여 우리의 책임도 큰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이 싸움의 노정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더 큰 눈물의 골짜기를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무 죄 없이, 아무런 미비함도 없이, 또 하나님 아들 이상의 아무런 소망도 갖지 않고 사셨는데, 제자들까지 동반하지 않은 가운데 홀로 겟세마네동산에 올라 하나님 앞에 눈물의 호소를 드리게 되었다니, 이게 웬말입니까? 여러분은 그러한 피눈물의 길을 가신 예수님의 심정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승리를 재촉하려는 오늘날 여러분은 진실로 예수님이 가셨던 우주적인 눈물의 고개를 예수님과 함께 넘어갈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가를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이후 인류역사는 눈물로 이어져 내려으므로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눈물의 노정을 걸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하나님의 섭리노정에서 뿐만 아니고 한 민족이나 국가를 위해 가는 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고 그 민족을 붙안고 눈물 흘리는 자를 우리는 선지자(先知者)라고 합니다. 한 국가도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선지자들이 이룩한 눈물어린 파란곡절의 승리의 역사를 거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이 역사적인 눈물의 고개를 넘지 않고서는 절대로 승리의 날을 맞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30여년 동안 눈물의 고개를 넘어 골고다의 길, 개척의 길을 가시면서 피눈물을 흘렸듯이, 오늘날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예수 그리스도의 원한을 해원해 드려야 할 책임을 진 사람들이라면 여러분의 마음속에서도 남 모르는 피눈물이 용솟음치고 있어야 할것입니다.

형제를 위하여 눈물 흘리고, 세계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고, 뿐만 아니라 하늘을 위해서 막을래야 막을 수 없이 흐르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는 하늘의 사도가 있다 할진대는, 여기에 승리할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서러움에 북받쳐 우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예수님의 심정을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서러워 우실 때에 함께 울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이 땅에 한 사람도 없었기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타락한 아담 해와의 후손인 연고로 타락한 아담의 서러움을 해소시켜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또한 타락으로 인한 죄를 청산하기 위한 제2의 아담으로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서러움까지도 해소시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역사는 소생의 역사요, 장성의 역사이기 때문에 부분적인 책임을 하는 것으로서 뜻 앞에 설 수 있었지만, 완성시기를 맞은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서는 그런 부분적인 사명을 하는 것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완성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왔다 갔던 사람들이 분발했던 것보다도 천배 이상 분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이 땅을 붙들고 놓지 못하시고 서러워하신 애달픈 심정을 붙안고서 추우나 더우나, 자나 깨나 어떠한 환경에 처한다 할지라도 이땅을 붙들고 누구보다도 많이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이 민족이 통일의 법도를 찾아 세우려면 위의 사람은 아래로, 아랫사람은 위로, 이렇게 상하로 눈물이 교환되어 하나님 앞에까지 상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 민족은 망하라 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하나님의 서러운 사정과 땅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심정을 알아 아버지의 마음과 통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눈물 흘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끝날에는 슬픔의 눈물이든 기쁨의 눈물이든 인간들은 눈물을 흘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천년 전 예수님께 고난의 십자가를 앞에 놓고 겟세마네동산을 지나야 하는 어두움의 장벽이 가로놓여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와 같은 십자가의 장벽이 가로놓인 세기말적인 종말의 때를 맞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께서 남모르는 가운데 하나님을 대신하여 눈물을 흘리셨으니 예수님을 잃어버린 사도들이나 그 민족이나 세계의 만민들도 모두 눈물의 길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