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2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버님! 저희들이 이제 하나님을 위한 승리자가 되기 위한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사옵나이다. 이 길을 눈물의 길이요, 피와 땀의 길이요, 또 이 길은 자신의 피와 살을 모든 원소로 분립하여 만민 앞에 나눠주는 제물의 길이라는 것을 알았사옵나이다.

이 길을 벗어나게 될 때에 저희들은 아버님이 소망하시는 우주적인 승리의 동산에서 살 수 없다는 것도 알았사옵나이다.

아버지! 저희의 생명이 저희 것이 아니옵고, 저희 사랑이 저희 것이 아니옵고, 저희의 자녀도 저희 것이 아니옵고, 저희의 모든 물질도 저희 것이 아닌 것을 아옵나이다.

저희들이 저희의 욕심으로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소유하려 한다면 저희들에게 소유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오니, 저희의 모든 것을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제물된 입장에 서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6천년의 원한을 탕감하고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오니 아버님, 오늘 여기에 모인 아들딸들, 이 길을 가기 위해 눈물의 길도, 땀 흘리는 길도, 죽음의 길도 개의치 않고 오로지 아버지를 대신해서 세계적이요 천주적인 사명을 다하여 복귀된 입장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원수 사탄을 주관하고 기쁨의 눈물로서 아버지 앞에 만물만상을 돌려드릴 수 있는 자녀들의 모습으로 세워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모든 것을 아버지 앞에 맡겼사오니 저희들로 하여금 승리를 위한 눈물의 길, 땀의 길, 피의 길을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승리의 길을 개척해야 할 사명이 오늘 저희들에게 부여되었사오니, 저희들이 이 역사적인 승리의 사명을 다하여 십자가의 제물로 바쳐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들이, "나는 아버지의 제물입니다"라고 자랑할 수 있는 자리에서 사탄을 위하여도 눈물 흘리게 되면 사탄까지도 "옳소이다, 과연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음을 아옵니다. 하오니, 저희가 그러한 무리가 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