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의 추세와 인간이 가져야 할 태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섭리의 추세와 인간이 가져야 할 태도

세상에서 바라는 기준 위에서, 하나님과 대치되는 자리에서 통일과 자유와 해방의 형태를 갖추면 갖출수록 내적으로는 불안과 불평과 공포에 휩쓸리게 됩니다. 외적으로는 이루어져가는 것 같지만 내적으로는 붕괴돼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통일의 형태를 갖추어 나오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내적으로는 갈래갈래 갈라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와 같이 내적으로 붕괴되어 들어가는 것을 무엇으로 보충할 것인가? 이것을 보충하는 역사를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이러한 하나님이 안 계시다면, 오늘날 인간들은 절망한 나머지 모두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러 결국 사망권에서 숨지게 되고 말 것입니다.

미국같은 나라의 사람들, 그들에겐 부모도 없습니다. 자식도 없습니다. 친척도 없습니다. 이런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나라도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자기들이 믿고 나온 종교까지도 순전히 자기들의 이익을 추구하다가 소득이 없게 될 때는 전부 포기해 버리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는 일 개인을 위해 생겨난 것이 아니고 세계 전체를 위하여 생겨났기 때문에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 생존하는 사람은 세계적인 이념을 위해 존재하는 세계 앞에서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 산 것에 비례한 고충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개인주의 사상이 만연된 사회, 자기를 중심삼고 생활하는 사회는 나중에는 고립과 불신과 공포의 사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끝내는 자포자기하여 자멸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운명의 역사적인 종결시대에 우리는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이러한 실정을 바라보고 있는 오늘날 우리들은 자유와 해방과 통일의 이념을 가져야 할텐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이것을 성취시킬 수 있을 것인가.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개인적인 사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주장하여 나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세계를 잃어버리고, 이 세계에서 이탈되는 입장을 피치 못할 것입니다.

오늘날 이것을 총합시켜서, 본연의 개인에서 본연의 가정으로, 또 본연의 사회로, 본연의 국가로, 본연의 세계로 회복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이 인간 앞에 나타나지 않는 다 할진대는 , 하나님에게도 우리 인간에게도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에게는 오늘날 세기말적인 이 시대에 자유와 해방과 통일의 이념을 인간과 더불어 성취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외적세계는 분열형태를 갖추었지만 심중의 근원적인 하나의 힘을 세상에 내세워 사망의 요인이 침범할 수 없는 절대적인 자유의 원칙, 절대적인 해방의 원칙, 절대적인 통일의 원칙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그리고 그런 기준을 갖춘 하나의 사람, 그런 사람들이 모인 가정, 그런 사람들이 모인 종족, 그런 사람들로 말미암은 국가와 세계를 이루기 위하여 섭리해 나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 예수는 만왕의 왕으로 오신 분이요, 우리의 생명의 주인공이요, 천주의 주인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주체요, 이념의 주체요, 사랑의 주체로 오신 분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주체인 예수와 나와 영원한 관계를 맺고, 맺어진 그 관계가 다시 하나님과 영원히 관계맺을 수 있는 그 단계까지 나가기 전에는 하나님과 예수와 우리들 사이의 간격을 메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앞에 어떠한 불신의 사회, 혹은 고독의 사회, 공포의 사회가 찾아들어와 휩쓸게 될 때에도 이것을 내 죽음에 대비시켜서 늠름히 넘어갈 수 있는 , 사망까지도 자유자재로 넘을 수 있는 생명력이 여러분 자신에게 있다 할진댄, 어떤 심판세계. 파괴의 세계가 벌어진다 해도 여러분의 생명력은 파괴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기준이 남아 있는 한, 여러분은 사망의 공포권내에서의 심판의 제물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