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곳에 있고자 하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8권 PDF전문보기

우리는 어떤 곳에 있고자 하는가

그러면 우리는 어떤 곳에서 하나님과 같이 있기를 바라는고. 싸움의 세계가 아닙니다. 싸움이 끝난 후에 나타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고로 아직까지 인류 앞에 천적인 사랑은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목적의 세계를 찾아나가는 싸움의 역사는 부여되었고 이념은 부여되었으나, 하나님의 영원불변의 사랑의 세계는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신랑이라 하고 인류를 신부라 하여 그날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탄식의 조건이 남아 있는 자리에서 사랑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창조목적이 그렇게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참소하는 자리에서 '오! 너희는 내 아들 딸이다'라고 하게끔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6천년 동안 고이고이 간직한 하나님의 사랑, 이것은 인류와 종교의 최고의 목표요 인간이 간절히 소망하는 심정의 본향이지만, 아직까지 인류 앞에 부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부여받기 위해서 고대하는 것이 오늘날 주님을 만나 가지고 신랑 시부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린양잔치예요.

이제 우리들은 원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일터에 같이 있고 하나님의 마음 가운데 있는 동시에 하나님 가정의 식구로서 사랑을 중심삼고 살수 있기를 원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고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할 수 있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정의(知情意)를 겸비(兼備)하신 분이라 할진대 심정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6천년의 쓰라린 심정을 잊어버리고 환희의 심정으로 즐거워하며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람을 고대하시고 싸워 나오십니다. 하나님이 무슨 이상을 걸어 놓고 싸운다면 하나님 자격이 없습니다.

이 세계가 아무리 이상세계가 되었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사막입니다. 그건 이상세계가 아니예요. 하나님은 인류의 마음을 고쳐서 하나님의 사랑의 자리까지 동참시키고자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이 싸움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두어 하나님의 사랑권내에까지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심정에, 하나님의 그 사랑의 마음에 있지 않는 한 천국은 여러분의 것이 될 수 없고 하나님도 여러분의 아버지가 될 수 없습니다. 또 예수와 성신도 여러분과 하등의 관계가 없게 돼요. 예수를 신랑이라 하고 우리를 신부라 하였거늘, 우리는 그 자리까지 나아가야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정을 느끼며 이 싸움에서 만물을 품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모든 고통을 참고 어떠한 역경도 참고 나가는 것은, 거기에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붙들고 나설 때 하나님은 내 것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는 겁니다. 또 그 사랑을 중심삼고 여러분은 하나님의 것이 됩니다. 이리하여 인간을 중심삼은 사랑의 인연이 맺어지지 않는 한 하나님은 역사적인 한을 풀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럴 게 아니예요.

하나님께서 갖은 곡절을 거치시면서도 싸워 나오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잃어버린 아들 딸을 찾아 세워 사탄 앞에 자랑하기 위해서입니다. 천사장 루시엘이 인간 앞에 자연굴복하여 그들의 심부름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인간이 천사장 루시엘에게 유린당하는 입장에 처해 있으니, 하나님은 그러한 인간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접하는 순간 사탄 마귀의 대장인 루시엘도 손을 들어 '영원한 승리의 왕자로다' 하면서 인간에게 머리 숙여 항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