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노정에서 유린당해 나오신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8권 PDF전문보기

역사노정에서 유린당해 나오신 하나님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 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 앞에 그러한 입장까지 부여하시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그러한 입장에 처한 아들 딸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늘날 세계가 갈 방향을 찾지 못하는 이 천지간에 하나님의 마음속에 기억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류를 이끌 수 있는 어떤 주의나 이념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동시에 하나님의 싸움을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슬픔입니다. 타락한 인류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심정을 품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일을 책임질 수 있는 자를 하나님이 찾으신다는 것입니다. 거꿀잡이입니다. 과거에는 물질을 제물로 하여 찾아 나오셨고 그 다음엔 아들을 제물로 하여 찾아 나오셨으나 그 다음엔 사랑을 통하여 찾아오십니다. 그때는 제물이 아닙니다. 그때는 마주 붙들고 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감사하며 눈물 흘릴 수 있는 그 시간을 맞아야 된다는 겁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조상 아담을 대하실 때도 심정을 6천년 후로 제쳐놓고 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걸 알아야 합니다. 가인과 아벨로 하여금 제물을 드리게 한 때에도 심정을 제쳐놓은 후에 드리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노아 때로부터 모세 때, 예수 때를 거쳐 지금까지 하나님은 맺힌 심정을 앞에 내놓고, 그 마음을 앞에 내놓고 맨 뒤에서 싸워 나오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리워하십니다. 마음의 세계를, 또 심정의 세계를 그리워하십니다. 그래서 그 심정을, 그 마음을 앞에 내놓고 인류를 대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하늘은 이렇게 아무도 알지 못하는 때에 심정을 앞에 놓고, 마음을 앞에 놓고 나오셨으나 인간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면 인간이 하늘의 한을 해원하는 날은 어떠한 날이냐. 우리가 '하나님이시여, 이 전쟁 마당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전쟁 마당에서 하나님이 저희를 사랑해 주신 것을 알았습니다'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붙들고 싸움터에서 원수를 굴복시켜 승리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모습이 나타나기를 고대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으면 사탄이 조롱합니다. 하나님이 6천년 동안 마음과 심정을 다 기울인 이 싸움판에서 승리할 수 없어요. '하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는데 당신이 어떻게 승리할 수 있습니까?'하고 사탄이 참소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 기울이시고 심정을 다해 나오시는 하나님은 이와 같이 인류역사의 전쟁노정 위에서 엉클어지고 유린당해 나오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 사정할 수 없고 가르쳐 줄 수도 없는 사정에 처한 하나님의 곡절을 어느 한날 땅 위의 인간들이 알아야만 영계의 싸움이 지상에서 종결되는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하늘의 작전을 모르고 땅도 하늘 것이요 심정도 하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땅이 어떻게 하늘과 연결될 수있겠습니까?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 자신은 모르지만 인간의 심정과 마음이 변하지 않는 기준에 서 있기 때문에 그 변하지 않는 심정과 마음을 중심삼고 싸움터에 나서서 승리하는 자가 있다 할진대, 그는 하나님이 이기지 못한 싸움에서 이겼다는 영광을 얻을 것이며, 하나님은 그에게 '내게 있는 하늘과 땅의 모든 것, 내 사랑, 내 모든 것까지도 네게 주겠다' 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소원이요 인간들의 소원입니다. 그날을 맞이하게 될 때 우리에게는 영원한 행복이 옵니다. 그날에야 비로소 영원한 자유와 영원한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에는 두 주인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만이 점령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랑을 중심삼고 자유의 노래를 부르는 자에게는 억천만 사탄도 참소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원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같이 계셨습니다. 또한 우리의 심정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하나님의 일터에서 하나님 마음, 하나님의 심정을 배반했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그러한 인간의 후손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줄 날을 고대하시며 무지한 인간들을 끌고 끌어 갈 길을 찾게 하기 위해 몰아내고 계십니다.

이런 것을 알았을진대, 우리가 대천지를 바라볼 때에도 먼저 지금까지 역사노정에서 유린당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불러 일으켜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역사노정에서 유린당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불러 일으켜야 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한스런 싸움의 노정에서 우리 선조들이 믿지 못하고 뜻을 감당하지 못하여 실패한 원한을 불러 일으켜 우리 일신이 책임지고 나서서 '하나님, 저의 전체를 내세워서 사탄과 싸워 승리하겠나이다.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마음에 있어서, 하나님의 심정에 있어서 유린당한 모든 것을 저로 말미암아 탕감하시옵소서'하게 될 때에 우리는 비록 역사적인 종말기에 세워졌을지언정 역사 전체와 시대 전체를 대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몇 천년 전 아담보다도 노아보다도 아브라함이나 모세보다도 그리고 예수보다도 더한 승리의 모습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