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에 인류 앞에 남아질 것은 무엇인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8권 PDF전문보기

최후에 인류 앞에 남아질 것은 무엇인가

여러분, 우리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어느 한때 눈물어린 심정으로 손수건 하나라도 만들어 봤습니까? 여기 있는 부인들, 만들어 보았어요? 바늘을 잡고는 '이 바늘이 진정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성도의 손길을 거쳤으면 좋겠구나. 원통하다'하며 '아버지여, 저에게 바늘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저의 손으로 정성어린 바늘을 만들어서 손수것을 지었으면 좋겠사오나 그렇지 못하오니, 만들어진 바늘로 심정을 다하여 손수건을 만들겠사옵니다. 받아 주시옵소서'하고 그 바늘 귀에 실을 꿰어서 한폭의 천에 한땀 한땀 떠갈 때, 심정이 어린 가운데 '이 바늘의 움직임에 역사적인 부인들의 원한이 풀어지게 해 주시옵고, 신랑 되신 예수의 그리움이 해원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해보셨어요? 세상에서 백년도 같이 못사는 자기 신랑을 위해서는 별 일을 다했을 것입니다. 별의별 일 다 해봤을 거예요. 사랑하니 뭐 어쩌니 하면서 말입니다. 웃을 일이 아닙니다.

그러면 신부로서 준비하는 자는 어떤 자입니까? 그가 처해 있는 환경은 비록 제한된 환경이요 그 몸은 비록 한 개체라 할지라도, 그가 머물러 있는 환경은 세계가 연하여 있고 하늘 땅이 연하여 있으며, 그가 서 있는 곳은 하나님을 대신한 자리이며 예수를 대신한 자리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런 심정에 어리어 '주가 오실 때에 저는 드릴 것이 없사옵니다. 가진 물질이 없사옵니다. 준비한 아무 것도 없는 이 불초한 몸은 심정에 어린 이 한 조각의 손수건이라도 주 되신 신랑 앞에 드리고 싶사옵니다' 라고 한다면, 하늘은 하늘 땅의 좋다는 것을 다 갖다 주는 것보다 더 기뻐하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사람을 하늘은 찾고 계십니다.

신부는 어떠한 신부여야 하는가? 호화찬란한 주의 영광을 바라는 신부가 아니요, 주로 말미암아 천국 가겠다는 신부도 아니요, '내가 지옥에서 선의 발판이 될 터이니 나를 발판삼아 이 땅에서 천국의 심정을 갖고 사시옵소서' 하는 신부, 그리한 신부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볼 때 전세계 기독교인들은 지옥 가야 됩니다. 천당은 무슨 천당, 지옥에 가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들, 우리는 예물을 바쳐야 되겠습니다. 마굿간에서 탄생하신 처참한 예수 앞에도 점장이었던 동방박사 세 사람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거늘, 여러분은 오시는 신랑 앞에 드릴 무슨 예물을 갖추었습니까? '아버지여 !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사옵니다.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오나, 바치고 싶은 마음 간절하오나 아무것도 없사옵니다. 하오니 제가 먹는 한술의 밥이라도 제가 먹기 전에 먼저 드시옵소서. 한 벌의 초라한 옷이라도 제가 입기 전에 먼저 입으시옵소서. 움막집일망정 제가 거하기 전에 먼저 거하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는 심정만을 하늘은 필요로 하십니다. 그러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물질은 억천만금의 가치를 대신할 수 있고, 그 심정으로 그리워하는 세계는 본연의 세계를 대신할 수 있고, 그 심정으로 그리워할 때 주님은 그 자리에 나타나실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나는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예수를 믿었으니 남들이 다 지옥 가도 나는 응당히 천당 가고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러기 전에 그는 먼저 슬퍼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심정을 모른 것을 슬퍼해야 됩니다. 심정을 통하여야만 모실 수 있는 주님이 이 땅 위에 오신다 해도 그 주님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갖추지 못한 것을 슬퍼해야 됩니다. 주님 앞에 드릴 하나의 물질을 갖지 못한 것을 슬퍼해야 됩니다. 보이는 만상 전체가 슬픔의 상징물이 되어 바라보고 슬퍼하지 않을 물건이 없는 것이로되, 우리는 그런 입장에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염려하는 마음이 앞놓아간다 할진대, 주는 그것을 바라보시고 그 심정 앞에 세계를 잃어버리고 땅을 잃어버리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너만은 잃을 수 없다고 하시며 찾아 주신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늘이 뒤집어진다 할지라도 너만은 사탄세계에 둘 수 없다 하시며 찾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주의 재림이 2천년이나 연장된 것은 역사노정에 그런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 우리는 마음으로 울어야 되겠습니다. 심정으로 울어야 되겠습니다. 뒤를 돌아보아도 눈물이요, 앞을 보아도 눈물이요, 좌우를 바라보아도 눈물이요, 상하를 바라보아도 눈물입니다. 죄된 자신을 위하여 수고 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자기가 몸 안에 있는지 몸 밖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자기의 존재의식을 잊어버린 자리에서 먹는 것을 잊고, 입는 것도 잊고, 위신과 처지를 잊어버리고 하늘 앞에 황공히 엎드려 통곡하는 시간이 있어야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신부의 노정에 들어서는 첫단계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마음에 사무치고 그러한 심정에 어우러져 신앙의 충격을 받지 못하는 자는 오시는 주님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