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변천하는 이유와 투쟁역사의 종착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8권 PDF전문보기

역사가 변천하는 이유와 투쟁역사의 종착점

이런 원칙 밑에서 판단하게 될 때에, 오늘날 기독교는 세계적인 종교가 되어 있고 기독교인들은 세계의 사조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되어 있어요? 선은 선한 것으로서 나왔으되 선의 목적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은 선될 수 있는 역사는 거쳐 왔으되, 선의 가치가 이렇고 선은 이것이다, 아버지가 찾으시는 선은 이것이다, 영원한 선의 주체가 지녀야 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을 명시해 주지 못했습니다. 예수는 이것에 대해 끝날에는 신랑 신부가 상봉해야 한다고 상징적으로 말했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선을 지향해 나왔습니다. 행동에도 선이요, 말씀에도 선이요, 생활에도 선이요, 내 관념과 주의 전체가 선이 되기를 바라고 나왔으나, 나는 바라고 있습니다. 주의로만 주장하는 선이 물러가고 행동으로만 자랑하는 선도 물러가기를. 그것을 넘고 넘어 하나님의 사랑을 지향 하는 선이 인류가 찾아나아가는 최후의 종착점이요, 그 선이 하나님이 선의 환경을 개척해 나오신 최후의 종착점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의 중심이 이러하기에 예수는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를 대하여 효도하고, 누구를 사랑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라고 하지 않았어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첫째되는 계명이라(마 22 :37)"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원칙적인 내용을 갖지 못한 종교는 어느 한 때 굴복당합니다. 이런 내용을 갖지 못한 주의와 사상도 굴복당하고 말 것입니다. 세계는 이런 종말적인 무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계시다 할진대 하나님도 지정의(知情意)를 내포한 주인공을 찾습니다. 지와 의는 상대적이로되 정은 절대적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훌륭한 인격을 갖춘 자, 명망이 높은 자가 있다 할지라도 심정적인 면에 있어서 어느 한 기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불행한 자입니다. 이걸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라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인류도 바라보고 또 찾고 있는 그 기준은 하나님과 같은 점입니다. 그 기준은 갈라졌던 인간과 하나님이 상봉할 수 있는 점입니다. 하나님이 심정동산에서 비로소 안식할 수 있는 위치를 잡는 그 점입니다. 그 점은 과연 무엇이냐? 새로운 아들 딸을 세워놓고 영원히 영원히 사랑할 내 아들 내 딸이라 할수 있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마음, 하나님의 뼛골에 흐르는 그 마음은 어느 누가 점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악한 사탄권세가 있다 할지라도 주인이 둘이 될 수 없는 그 이치를 여러분은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수많은 기독교를 대신하여 기도한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아무리 명색을 갖춘 기독교인들이 많고 영화로운 환경을 자랑하는 교회당과 교파가 많다 할지라도 나는 그런 것을 원치 않습니다'하고. 하나님도 그런 것을 원치 않으심을 알았기에 그런 기도를 한 것입니다. 하늘은 찾고 계시되 어떠한 교회당을 찾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는 자기 아들이 청년일 때는 아들을 빙자하여 다른 젊은이를 사랑합니다. 사랑하지만 젊은이 전체를 직접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누구를 연유하여 누구로 말미암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들이라는 존재를 근거로 하여 사랑의 인연을 맺어 나간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