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섭리 역사의 전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9권 PDF전문보기

복귀섭리 역사의 전말

하나님은 이 사탄세상을 깨치고 이루시고자 했던 본래대로의 세계를 세우시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사탄세계를 수습해 나오신 것입니다. 씨족으로부터 부족, 부족으로부터 민족, 민족으로부터 국가의 형태를 거쳐나오면서 거기에 주권자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주권자를 그냥 두어서는 안 되겠기에 깨뜨리는 것입니다. 하늘편 사람들을 세워 가지고 깨뜨려 나온 것입니다. 그래야 한 곳에서 수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그런 싸움을 해 나오신 것입니다.

그 주권자가 하늘의 반대편, 즉 땅 위의 영원한 집권자가 되면 천국을 찾아나가는데 방해자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어떠한 주권자 앞에 나타날 적마다 반대를 받지 않은 때가 없습니다. 원수입니다. 기독교를 세워 이것을 때려 부순다는 것입니다.

로마가 아무리 철옹성 같은 강국이었지만 기독교가 들어가서 그 로마를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군주사회를 거쳐 민주사회로 넘어갔습니다. 왜? 깨뜨려 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계가 집권자나 독재자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면 하늘이 복귀역사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깨뜨려 나가는 것입니다. 깨뜨려 가지고 군주시대를 거쳐 민주시대로 넘어왔습니다. 상류계급부터 출세하여 중류계급이 출세했고, 이제는 노동자, 농민까지 출세할 수 있는 때에 왔습니다. 내리 몹니다. 이제는 형제의 인연, 부자의 인연, 부부의 인연까지 다 깨져 갑니다. 아버지가 자식을 때려 죽이고, 자식이 부모를 때려 죽이는 천지가 되는 때, 그 때가 끝날인 줄 알란 말입니다. 오늘날 민주세계는 각성해야 됩니다.

외적으로 깨뜨리는 천지운세에 따라 하나님의 일선과 사탄의 일선은 같다는 것입니다. 일의 내용도 일선은 같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지금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선진국가들은 각성해야 됩니다. 가던 걸음을 돌이켜야 됩니다. 돌이키는 데는 어떠한 지식을 중심삼고 돌이킬 것이 아니요, 어떠한 재물을 갖고 돌이킬 것이 아니요, 심정을 갖고 돌이켜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망합니다. 망해요. 허덕이고 헤매다가는 나중에 큰 세계의 이념 앞에 자폭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자기 것으로 가진다 하더라도 그 외적인 환경이 내적인 심정을 점령해 들어오는 고독한 입장을 내적으로 수습하지 못한다면 파멸해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은 내적으로 수습해 들어오는 섭리를 해 오고 계신 것입니다.

하늘은 이런 목표 밑에 일찌기 하늘이 사랑할 수 있는 개인 아브라함을 택했고, 아브라함이 실수함으로 말미암아 야곱을 세웠습니다. 그를 중심삼고 가정을 복귀하여 승리했다는 조건을 세움으로써 주신 이름이 이스라엘이었던 것입니다. 그 뒤 모세 때에 와서 이스라엘 60만 대중으로 하여금 가나안 복귀노정을 거치게 하시고 나중에는 예수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민족의 기반 위에 예수를 세우심으로써 천적인 복귀섭리의 줄기는 오늘의 여러분에게까지 뻗쳐 나온 것입니다.

야곱은 가정 대표자로 일대에서 가정복귀를 완성하였고, 모세는 민족의 대표자로서 애급에서 60만 대중을 구해내었습니다. 세계적인 애급으로부터 세계적인 가나안 땅으로 구해낼 메시아는 이 땅에 오셨더랬습니다. 민족 복귀를 완성한 이스라엘의 기반 위에 승리적인 군왕으로 군림하여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오셨던 분이 예수였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죽으러 왔다구요?

하나님은 세우신 예수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간 그날부터 만왕의 왕, 메시아의 재림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 주인공이 오시는 데는 무엇을 갖고 오시느냐? 인간의 소망, 역사의 소망, 시대의 소망, 온 천주의 소망인 심정의 복지를 가지고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늘은 우리에게 권고하셨습니다. 어떠한 지식을 가지라고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권세를 누리라고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죽든지 살든지 신부의 절개를 가지고 단장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신부의 절개를. 그건 왜? 세계의 인류가 최후의 종단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심정적인 주인 앞에 심정적인 상대의 가치를 갖춘 신부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신부의 자격을 갖추기 전에는 그 선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제일 좋은 선물로써 복된 약속을 해 놓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