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역사는 구원역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1권 PDF전문보기

복귀역사는 구원역사

이 땅 위에는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한 사람을 붙들고 하나님이 `너는 과연 내 마음이자 네 마음이요, 내 심정이자 네 심정이요, 내 몸이자 네 몸이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이자 네 마음이요, 내 심정이자 네 심정이요, 내 몸이자 네 몸이요, 내 이념이자 네 이념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자를 이 인류 앞에 보내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될 게 아녜요? 그래야 하나님입니다. 그래야 인류를 대해서 구원섭리의 뜻을 두신 하나님이 되지 그러한 대표자를 인류 앞에 보내 주지 않는 한 그 하나님은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대표자로 보내셨던 분이 바로 메시아입니다. 구주입니다. 어떤 구주? 우리를 죽음의 자리에서 끌어내어 살려주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하나님을 대신하여 우리를 하나님편에 올라가게 하는 구주, 다시 말해서 인류 전체의 소원을 달성시킬 수 있는 구주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떠한 구주냐? 마음의 구주요, 몸의 구주요, 심정의 구주요, 생활의 구주요, 이념의 구주요, 천주의 구주입니다. 복귀역사는 구원역사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위해 섭리해 나오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체(體)를 갖추지 못한 무형의 신으로 계시기 때문에 실체를 가진 우리 인간과 관계를 맺기 위하여 타락하여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인간들 앞에 실체적인 대표자로 보내신 분이 메시아입니다. 이리하여 메시아를 중심삼은 개인, 메시아를 중심삼은 가정, 메시아를 중심삼은 세계를 택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한 형태가 오늘날의 민주주의입니다.

이 땅 위에 메시아로 오셨던 분이 예수님이라 할진대 그분은 최고의 중심되는 하나님의 사랑의 심정을 인간에게 인연맺어 주어야 했는데 그것을 못하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온 인류 앞에 약속하시기를 나는 신랑이니 너희는 신부가 되어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독교 신자들은 주님만 만나면 다 되는 줄 알고 있지만 그것 가지고는 안 됩니다. 주님을 만났으면 어떻게 해야 되느뇨?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된다는 말입니다. 주님을 통하지 않으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기에 주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간 뒤에는 주님도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 자신 앞에 올 수 없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 앞에 올 수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는 하나님이 찾아 오실 수 있는 외적인 세계 형태는 갖추어졌으나 심정의 세계는 갖추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세계가 사정을 통할 수 있는 환경은 되어 있으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환경은 못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찾아오신다면 무엇을 갖고 찾아오실 것이뇨? 심정을 갖고 찾아오실 것입니다. 만일 이 세계를 대표할 수 있고 전세계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민족이 있다 할진대 그 민족은 어떠한 민족일 것이뇨? 하나님의 심정을 전통으로 세워 나오는 민족일 것입니다. 또, 앞으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문화는 어떠한 문화일 것이뇨? 사람의 마음과 사람의 심정을 통하여 나오는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여 나오는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최후의 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심정이 통하는 세계, 심정의 세계를 이룰 수 있는 최후의 목적의 세계를 찾기 전에는 여러분들이 여기에서 짐을 풀고 영원한 안식의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