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인연을 맺어 주시려는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1권 PDF전문보기

부자의 인연을 맺어 주시려는 하나님

지금까지 우리는 관념적으로 하나님을 불러왔습니다. 종교적인 주체로만 하나님을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주체인 동시에 생활의 주체요, 생활의 주체인 동시에 이념의 주체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 이념의 주체가 넓고 크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그것이 생활 감정에서 분석되고 체험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일 생활에서 체험되는 그 이념의 가치를 존재하고 있는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노라고 자랑할 수 있는 자리에 선 자가 있다 할진대, 그는 하나님이 찾고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고 아버지로 모실 수 있는 인연을 맺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 이상 가치있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수습하여 최대의 가치를 부여하고 싶어하시나니 그것은 이 인류를 대하여 친히 아들이라 하고 딸이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심정을 품고 찾아오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체험해야 됩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체험해야 됩니다.

우리는 이렇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기필코 모셔야 할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어떠한 지도자를 모시고 있다 할진대 그 지도자는 여러분이 영원히 모실 자가 아닙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 어떠한 이념을 주장하는 대표자가 있다 할진대 그 대표자도 영원히 모실 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영원히 모시고 영원히 같이 살아야 할 분은 누구냐? 바로 영원무궁토록 존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에서부터 천만사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을 모시고 생활할 수 있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어떠한 주권자의 아들딸인 것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의 사장의 아들딸인 것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있다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진짜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있다 할진대 그것은 선의 이념을 통하여 천지만물을 친히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대하여 여러분이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그 창조주가 여러분을 대하여 아들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이상의 자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왜 사랑의 하나님이냐? 인간이 찾고 있는 최고의 것을 인간 앞에 약속하시고 인간을 인도해 나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말로만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는데 사실 그 내용은 모르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 내용을 체득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늘에 계시는 참아버지, 만우주를 지으신 창조주를 아버지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그 아버지를 진짜 아버지로 모셨느냐 하면 못 모셨다는 것입니다. 이름으로 만족하실 하나님이 아닙니다. 실체의 중심으로서 부자의 인연을 그리워해 나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구원은 이름으로써 얻는 것이 아닙니다. 실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이름으로 인연된 것이 아니라 실체와 인연되어야 합니다. 창조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인연은 결정적인 것이 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