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1권 PDF전문보기

없어서는 안 될 무리가 되라

[말씀 요지]

우리는 어떤 개인이나 단체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무리가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를 꿰뚫어 하늘과 땅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은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무리인 것입니다. 그러자면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을 굴복시켜야 합니다. 땅 위에서 자기 측근에 3인 이상이 동조자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들 끼리라도 배후에 셋 이상의 기대를 갖추어 가지고 나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종적인 사위기대와 횡적인 사위기대를 형성하여 나는 개인이로되 역사적인 배후가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없는 분야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옵소서'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인간적인 면, 즉 평면적인 면만 바라보았지 하나님이 배후에서 역사적으로 수고하시고 동조해 오셨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잘사는 것도 복이 되겠지만, 더 큰 목적은 가나안 땅에 있는 원수를 격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선조와 하나님을 찬미해야 하는 것을 망각했던 것입니다. 남루한 옷을 입고 찬이슬이 내리는 들판에 눕게 되더라도 문제는 하나님의 원수를 갚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의 소망보다도 큰 것이 이 땅 위의 원수를 갚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원수에 대한 적개심에 사무쳐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원수를 갚고는 다시 애급으로 들어갔어야 했습니다.

오늘 전세계의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은 교단들이 모여서 원수를 향하여 반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원수에 대한 적개심과 울분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나, 전체와 개체가 합해져야 합니다. 타락인간은 일시적으로는 합쳐도 영원히 합치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은 온 인류를 한방에 다 몰아놓고 천년 만년을 두더라도 합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인간이 비록 타락했을망정 양심적인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님을 흠모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되는 것은 바로 치하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광야에서도, 가나안 7족을 물리치는 데에도, 또 그 이후에도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원수를 물리칠 때까지 밤이나 낮이나 하나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내 사정과 내 소망을 모두 맡기고 천년 만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지도자를 모셔야 합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지도자는 아무리 훌륭해도 그런 지도자가 아닙니다. 참된 지도자는 하나님을 대신하고 천륜을 대신하여 그 뜻을 지상에 이루고자 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