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1권 PDF전문보기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여러분은 눈물어린 환경을 뚫고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광야로 내몬 것은 쓰러져 죽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외로운 가운데서 서로 단결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잠시라도 보이지 않으면 어디에 갔느냐고 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자기의 마음을 주고 받을 사람이 없는 사람, 자기의 근심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은 슬픈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여! 죄악의 길에서도, 고난과 슬픔의 길에서도 당신과 같이 있겠습니다. 당신과 나와의 인연을 어느 누가 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는 무리는 없어서는 안 될 무리입니다. 우리는 없어서는 안 될 개인, 없어서는 안 될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비록 거지 모양을 했을지라도 없어서는 안 될 무리를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국가, 새로운 이스라엘, 새로운 세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다리 놓아 세계를 복귀하시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없어서는 안 될 개인, 가정, 민족을 요구하십니다. 없어서는 안 될 무리로, 이스라엘 민족에서 12지파와 70장로를 세웠으나 그들은 그러한 무리로 남아지지 못하고, 담대한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남았던 것입니다.

죽은 예수를 붙잡고도 `주여' 할 수 있고, 굶어 죽으면서도 우리의 지조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환경이 좋아지면 과거를 잊어버리는 게 사람입니다. 은덕을 잊어버리기 쉽다는 말입니다. 통일식구는 3천만 민족 앞에, 온 인류 앞에, 하늘과 땅 앞에 없어서는 안 될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중심을 빼놓으면 모두가 이탈이요 상충이지만 하나님 아버지를 중심하면 통합입니다. 여러분은 중심과 맺어진 영원한 인연이 깨어질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생명록에는 온 인류와 더불어 영원히 같이 살고 변치 않는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기록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내 몸이 피투성이가 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변할 수 없습니다. 예수는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도 죽는 자리에서나 죽은 뒤에도 오직 아버지와 같이 있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갈라졌고,야곱의 두 아들과 열 아들이 갈라졌고, 그로 인하여 남북조가 갈라져서 오늘날과 같은 세계적인 현상이 된 것입니다.

우리들은 광야에 나온 이스라엘이 되어야 합니다. 애급에 있는 이스라엘이 되면 가나안에 못 들어갑니다. 지금 여러분 가운데는 광야에 나온 무리도 있지만 아직 바로 치하에 남아 있는 것과 같은 무리도 있습니다. 광야에 있는 무리는 아말렉 도성을 쳐야 합니다. 내적 외적으로 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역사적인 사명자들의 울음을 들을 수 있어야 하나님과 직접 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무궁토록 하나님과 예수와 성신과 같이 있어야 되는데 그 자리는 영광된 자리에서가 아닙니다. 헐벗은 자리, 분한 자리, 괴로운 자리에서 같이 있어야 합니다. 손을 붙든 그날부터 영원히 같이 있는 것이 내 전체의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자리에서는 죽음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그런 자리에서 아버지를 저버렸지만 역사의 종국에서 사명을 맡은 우리들은 선조로 인한 한을 풀고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하늘은 우리에게 아담, 노아, 아브라함, 예수와 같은 기준의 기준을 두고 인정하고자 하십니다. 아무리 수고하고 실적을 쌓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아버지와 같이하지 않는 것이면 사탄이 빼앗아 갑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늘 아버지와 같이 있어야 합니다. 충신은 늘 국왕과 같이 있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역대의 선지들을 희생시킨 터 위에 오늘 우리들을 세워 놓고 소망을 걸고 계십니다. 같이 있고 싶고, 같이 있어야 할 인연이지만 원수를 물리치지 않고는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가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원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직접 심판하실 수만 있다면 6천년 전에 이미 심판하셨을 것입니다. 심판은 사람을 통해서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인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