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든 살리든 뜻대로 하시옵소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2권 PDF전문보기

죽이든 살리든 뜻대로 하시옵소서

우리 통일의 이념이 천국의 이념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이뇨? 최고의 이상주의일수록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대의 길로 내모는 것입니다. 그것은 뜻하시는 바 전체를 정복하기 위해서입니다. 혁명정부도 이렇게 했더라면 되었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이 땅을 사랑했다면, 사랑했다는 증거를 대라고 할 적에 증거를 댈 수 있어야 됩니다. 증거를 못 대면 안 됩니다. 시련은 역사를 통하여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통일의 이념은 이방에도 번져 일본 미국 등 전세계로 뻗치고 있습니다. 어저께 고생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하늘의 뜻을 위하여 고생하는 우리 통일식구였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통일식구들 얼마나 불쌍합니까?

여러분을 고생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하나님의 고충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세계 전도를 서로 앞장서서 하려고 할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이 안 해도 그 나라 사람들 이제 나라 제 민족을 맡아 하려고 자원하고 있습니다. 벌써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라의 복귀를 위해 고통의 길을 자처해서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민족, 국가를 넘어 세계를 위했다는 기준을 세워야 됩니다. 그래야 앞으로 그 사람들이 우리 앞에 머리를 숙이고 이 나라가 세계의 조국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두 사람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하더라도 개인이나 국가를 대하는 것으로 가 아니라 세계적인 사명을 띠고 전해야 됩니다. 우리 식구들은 자나 깨나, 먹으나, 길을 가나, 쉬거나, 언제 어디서나 이 일념에 사무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결혼을 앞에 둔 처녀 총각들에게 외국 사람과도 결혼하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좋아서가 아닙니다. 미국 사람, 일본 사람 그 밖의 어떤 외국 사람과도 결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체적인 하늘의 뜻을 위해서라면 그 이상의 어떠한 일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 하나를 세워 전체가 살 수 있다면 누구나 그 길을 취할 줄 알아야 그 사람을 식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련의 무대를 맞아 쓰러지지 말고 내적으로 강해져야 되겠습니다.

주권과 국토와 국민이 없는 민족이 얼마나 불안하다는 것을 알고 그 시련 무대를 늠름히 넘을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시련 가운데서도 오히려 성장하게 됩니다. 시련을 주는 것은 악을 심판하는 조건을 세우기 위해서지 망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러한 것을 알진대 통곡하고 머리 숙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죽이든 살리든 뜻대로 하시옵소서'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그 방식대로 심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사탄을 쳐도 할 말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자신이 당한 대로 심판을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아들딸은 언제나 시련의 길, 비참한 길을 걸어 나왔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고생하라! 이것이 여러분들이 가져야 할 첫째 조건입니다. 고생을 하되 자기 목적으로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과 하나님을 위해서 고생해야 됩니다. 뼈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아버지의 한을 풀어 드리지 못하면 죽어서라도 풀어 드리겠다' 하는 정신으로 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