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앞에 충과 효를 세우는 사람이 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2권 PDF전문보기

하늘 앞에 충과 효를 세우는 사람이 되라

이제는 나도 40이 넘었습니다. 내가 요즘 이 손을 보면서 `이 손이 참 많이 고생했다. 그런데 이 손이 곧 물이 되어서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해골이 되어 누울 때가 되면 몇 푼짜리나 되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선생님이 나이가 점점 많아지니 갈 길이 바쁩니다. 내 갈 준비가 바쁩니다.

종교인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생활 속에서 시간시간 처리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늘의 사명을 책임진 입장에서 나오다가 최종적인 결론에 이를 때 어떻게 남아질 것인가? 천상 장부에 무엇으로 남아질 것이냐? 상이냐 중이냐 혹은 하냐…. 나는 무슨 일을 했느냐, 하늘 앞에 무슨 말을 할 것이냐? 그런 일이 곧 닥칠 것입니다. 나는 이러한 생각하에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감옥에 있을 때도 지금보다 더 철저한 법도에 의해서 하늘을 모셨습니다. 그렇게 개척해 나온 것이 통일교회의 역사요, 통일교회의 제단입니다. 여기는 여러분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는 무가치한 곳이 아닙니다. 기성교회의 목사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곳이 아닙니다. 단단히 정신 차려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선생님이 믿어 주기를 바라니 믿어 주겠습니다. 1963년은 이제 지나가고 1964년으로 넘어가는 입장에서 여러분을 다시 믿어 주겠습니다. 믿어 줄까요? 대답이 왜 시원치 않아요? 믿어 줄 테니 여러분은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여러분,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의 발바닥이 전부 다 벗겨졌겠어요, 안 벗겨졌겠어요? 그거 생각해 봤습니까? 선생님도 짐을 많이 져봤습니다. 지금도 그거 잘 합니다. 그럴 때에 내가 그것을 생각 안 했겠습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릴 때 어떠했는지 말입니다. 몸이 지칩니다. 지치고 지치게 될 때에 하늘의 심정이 녹아 드는 겁니다. 하늘의 심정이 녹아 들어요. 남들 다 하는 걸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누구나 다 하는 겁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남이 울지 못하는 자리에서 하늘을 붙들고 울어야 하고 남이 한탄하지 못하는 자리에서 하늘의 한을 붙들고 한탄해야 합니다. 그래야 충과 효를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