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향해서 나아가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6권 PDF전문보기

중심을 향해서 나아가야

선생님이 공장에 가서 일하는 청년들을 보면 그들의 신앙기준을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하나의 물건을 만들 때는 눈물 어린 정성이 있어야 됩니다. 이 물건이 어찌하여 수많은 공장 가운데 통일교회의 공장에 들어왔느냐? 어찌하여 내 손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뜻 앞에 소요될 수 있게 되었고, 경제적인 터전을 닦는데 협조할 수 있게 되었느냐? 이것을 생각하면 정성어린 심정으로 만들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 가운데에는 그러한 마음이 있어야 됩니다.

선생님은 요즈음 공장에 자주 다니면서 생각하는 바가 있습니다. 세상의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의 가야 할 길을 가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기준에서 내가 해야 할 책임을 다른 어느누구에게 맡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사람들도 다 모르는 것입니다. 누구한테도 얘기 안 합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다니는지….

공장에 있는 사람들은 '선생님은 바쁘신데 무엇 하러 매일 같이 공장에 나오시나? 매일 같이 안 오셔도 될텐데'라고 생각할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에 본 것과 오늘 아침에 보는 것이 별 차이가 없겠지만, 어제보다도 오늘에 발전한 것이 있으면 그 차이에 감흥을 느끼는 것입니다. 같은 기계를 만들더라도 어제보다 얼마나 잘 됐나 봐 가지고 조금이라도 발전한 것이 있으면 신나거든, 이것은 우리의 깃대를 꽂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 찬양할 수 있고, 하나님 앞에 어떠한 조건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기준까지는 선생님이 그래야 된다는 거야.

이렇게 나아갈 때 우리가 계획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것이 있으면 잘려지든지, 무슨 사건이 벌어지든지 해서라도 길이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협조 여하에 따라서 길이 열리거나 막히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선생님의 가는 길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선생님은 지금 모험하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다 이루어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 나를 중심삼고 어떠한 탕감을 해 주십시오'라고 해야만 탕감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도 하나님이 드리라 해서 제물을 드리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진해서 또 제물을 드릴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냐? 하나님께서 제물을 드리라 해서 드리는 것은 탕감하기 위한 제물이지만 자기가 자진해서 드리는 제물은 영광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자신이 민족적인 책임을 지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중심삼고 삼천리 반도를 돌아다니며 눈물의 길을 걸어왔지만, 이 나라 이 민족이 얼마나 아버지 앞에 가까운 자리, 사랑받는 자리에 있는 가! 이 나라 이 민족이 기뻐하면서 아버지를 찬양할 수 있는 그런 날은 아직까지 가져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날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만을 중심삼아서는 안 됩니다. 세계를 거쳐 와야 합니다. 이런 엄청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각자가 탕감의 짐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나가야 되겠습니다.

전도를 나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직장에서라도 기도하라구요. 물론 월급을 받기 위해서 일하지만 자기만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삼천만 민족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을 갖고, 더 높은 곳을 향해서 분발해 나가야 됩니다.

여러분들을 그런 입장에 빨리 내모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긋지긋하게 고생시킬수록 여러분은 중심 앞에 가까와 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언제나 이 중심을 통해서 나아가야 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