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러 단체를 만든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2권 PDF전문보기

우리가 여러 단체를 만든 이유

그 다음에는 초교파 운동인데 이 운동을 1966년을 중심삼고 해 나왔는데 이제부터는 초교파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야 되겠습니다. 우리교회를 위하는 활동보다도 모든 종교를 중심삼아 가지고 앞으로 종교 통일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런 진보적인 관점에서 초교파 운동을 해야 되겠습니다.

여기에서는 물질적인 문제라든가 안팎으로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 2년 동안 잘 끌고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한국 교계에 그야말로 초교파의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그래서 기성교단 앞에는 이것이 크나큰 위협적인 활동으로 부각될 정도로 지금까지 활동해 나왔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종교를 대표해서는 초교파를 통해서 운동을 했고, 또 사상을 대표해서는 승공연합을 통해서 활동을 했고, 학계를 대표해서는 원리연구회를 통해서 활동해 나왔습니다. 이제 이 단체들은 모두 명실공히 사회에서 공인받을 수 있는 단계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면 왜 교회활동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가는데, 그러한 내용을 가진 중간적인 단체를 세워야 되는가? 이런 근본 문제를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은 천의(天意)에 의한 섭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뜻을 세워 가지고 지금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달성할 것이냐? 물론 하나님은 단시일 내에 달성시키는 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도자의 입장에서 이것을 단시일내에 성사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정책적인 문제가 개재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학계를 움직인다든가, 정부를 움직인다든가, 사상계를 움직이는 이런 문제가 반드시 개재될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사상계를 두고 볼 때 철학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새로운 철학 사조를 중심삼고 새로운 이념이 나왔습니다. 철학의 근거를 중심삼고 새로운 사관, 새로운 세계관이 나와서 이것을 중심삼아 새로운 사회건설, 새로운 이상, 새로운 사회 조직을 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현실문제와 결부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사상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공산주의가 민주주의에 제일 위협적인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요리하느냐 하는 문제가 지금까지 우리가 고심해 온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우리가 선두에 서서 그것을 대비해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이런 것은 세계사적인 문제가 될 것입니다.

또 우리는 공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체제를 가지고 나섰다는 사실, 이것은 명실공히 현재 인정받을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 나왔지만 우리는 이렇듯 지금까지 사상적인 분야에 있어서 첨단에 서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종교적인 문제에 있어서 통일교회가 한 종파의 입장에 있지만 그야말로 모든 종교 가운데 최고의 우위를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7년 동안 활동해 나왔기 때문에 우리에 대해서 정부나 일반 단체의 지도자들은 강력한 단체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움직이는 것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는 이런 입장에서 우리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애국 애족하는 단체요, 또 통일교회 사람과 같은 사람들만 있으면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서 그런 실적을 남겼기 때문에 그러한 관점을 우리가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세 분야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빠른 길을 선생님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데 한 가지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탕감복귀라는, 지금까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입장을 취해 나가면서 정치적인 활동을 할 수 없고, 또 사회활동도 할 수 없고 심지어는 대학가에서도 활동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