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5권 PDF전문보기

감사의 생활

[기 도]

아버님, 오늘은 10월 25일, 이 달의 마지막 안식일이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고대하던 행사도 무사히 끝나고, 사랑하는 자녀들도 자기들 집으로 돌아갔사오니, 모든 것을 아버지 뜻 가운데 보호하여 주시옵고 지켜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염려하는 그 모든 사정을 아시고 승리의 한날을 저희들에게 맡기신 아버지께서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것을 진정으로 감사드리옵니다.

아버님, 이 아침, 전국에서 이곳을 향하여 정성들이고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혼신을 다하는 당신의 자녀들 뒤에 영원하신 당신의 자비와 사랑으로 언제나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세상의 어떠한 인연을 따라 모인 무리들이 아니옵고, 세상의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 그리운 인연을 찾아 모인 무리들이 아니옵니다. 태초에 당신께서 찾으셨던 본연의 사랑과 본연의 인연을 따라 모인 무리들이옵니다.

저희들이 그 사랑을 중심삼고 생각하고 사모한다는 것을 아버지께서는 아실 것이옵니다. 저희들이 당신의 귀하신 심정을 체휼하며 당신의 경륜하신 뜻 앞에 없어서는 안 될 하늘의 형제의 인연으로 모인 무리들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 언제나 저희들로부터 떠나지 마시옵고 모든 전체가 당신의 경륜하시는 뜻과 더불어 일체화될 수 있게끔 주동적인 역할을 해주셔야만 되겠사옵니다.

부족한 인간인 연고로 언제나 당신의 염려의 대상이 되어 온 저희들이었사오나 이제 저희들은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께서 남기신 뜻을 위하여 오늘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몸부림치고 있사옵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계시는 아버님, 저희의 장래를 지켜 주시옵고, 저희의 생활을 보호하여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외로운 자리에 계신 아버지의 사정을 알지 못할 때가 많았사옵니다. 외로움을 느끼신 아버지이시기에 저희들의 외로운 사정을 아시는 입장에서 저희들을 염려하고 보호하지 않을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이 있음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은 그러한 아버지를 의지하고 있사오니 아버지의 깊은 사랑으로 철부지한 저희들을 어서 양육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뜻 앞에, 당신의 존전에 내세워 자랑하고 칭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딸로 삼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 아침 소수의 자녀들이 또다시 이 자리에 모였사옵니다.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개개인에게 당신을 위하여 살고, 당신의 뜻을 위하여 살겠다는 결심이 자신의 본심 깊은 데서부터 솟구쳐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와 더불어 살아가는 데서 참다운 인간의 가치를 느끼고 참다운 인생의 보람있는 자체를 체휼할 줄 아는 사람은 고귀한 인격자이며, 아버지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들딸의 권위를 갖게 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확신하고 자각하여 당신이 남기신 사명 앞에 충실한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이러한 각자의 마음 깊은 가운데서 아버지를 부르게 하시옵소서.

저희를 위하여 아버지께서 계시옵고, 저희를 위하여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싸워 오셨다는 사실을 절감하면서, 자기 스스로를 잊은 채 아버지를 부여 안고 몸부림칠 줄 아는 하늘의 인연들이 깊은 심정 가운데서 솟구쳐 나오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 자체를 주관하고도 남을 수 있는 초월적인 힘의 근원으로 이끌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겸손한 어린이의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무릎 앞에 부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높고 귀하고 오묘하신 아버지의 심정세계 앞에서 저희들은 그리움에 사무치어, 당신이 아니면 저희의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고, 당신이 아니면 저희의 목적의식도 찾아볼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어야겠사옵니다.

아버지의 소원 가운데서 당신의 품에 안겨 살기를 고대하는 어린 효자 효녀의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 나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렇지 못하거든 그런 마음에 사무쳐서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아버지의 귀하심을 마음에 간직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외로운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은 당신의 뜻 가운데서 남겨야 할 사명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소수의 무리를 세워서 세계적인 대승리의 역사를 펼치시려는 아버지께서 저희들에게 맡겨 주신 높고 귀하신 그 사명 앞에 충성을 다하는 당신의 효자 효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 나라를 지켜 주시옵기를 이 시간 간곡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가야 할 길 앞에는 아직까지 많은 싸움이 남아 있사옵니다. 저희들이 생애를 바쳐 박차를 가하여 승리의 권을 확대시키지 않으면 안 될 책임과 사명이 저희들에게 남아 있는 것을 느낄 적마다 오늘도 그 책임을 위해서, 내일도 그 책임을 위해서, 금년에도 그 책임을 위해서, 남아진 생애도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살아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하오니 오직 아버지의 뜻만을 위하여 살 수 있는 보람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새벽에 당신께서 새로운 분부를 내리시어 약속의 인연을 세우시어서 높고 귀하신 당신의 심정세계 앞에 이들을 얽어매시옵소서. 그리하여 최후까지 승리의 중심을 갖추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제 11월 12월, 이 남은 금년 동안에 저희들은 '승리적 통일전선'이라는 엄청난 과제를 중심삼고 70년도에 닦아야 할 기반을 닦지 않으면 안 될 중차대한 사명을 남기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사명을 생각하게 될 때, 시간이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날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자신들이옵니다. 높고 귀하신 아버지의 심정에 인연맺지 않고는 아버지 앞에 나타날 수 없는 저희 자신들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에는 오로지 아버지가 허락하신 뜻 가운데서 일체가 되게 하시옵고, 심정적 인연 위에 당신의 영원하신 말씀을 허락하시어서 최후에까지 그 생명에 도움이 되고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뜻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 당신을 위하여 염려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영계에 있는 수많은 애혼들의 한을 풀어 복귀완성하지 않으면 안 될 한스러운 노정을 지켜 주시옵소서. 어서 속히 하나의 나라와 하나의 세계를 세우시어서 제3의 해방을 촉구할 수 있는 그런 때를 맞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