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중심삼고 본 신앙자의 바른 생활태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7권 PDF전문보기

뜻을 중심삼고 본 신앙자의 바른 생활태도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뜻을 중심삼고 살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뜻과 나', `나와 뜻'과의 관계를 언제나 붙들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자의 생활태도입니다. 즉, 뜻은 뜻대로 있고 나는 나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뜻을 중심삼고 일치된 개인, 뜻과 일치된 가정, 뜻과 일치된 교회, 더 나아가서는 뜻과 일치된 민족, 뜻과 일치된 국가, 뜻과 일치된 세계를 하나님께서 바라고 계시기 때문에 개인에서부터 세계까지 뜻과 연결시키고 일치화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통일교회를 두고 볼 때, 통일교회는 뜻을 위해 생겨났고 뜻을 위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뜻을 위해 생겨났고 뜻을 위해 가고 있다면, 통일교회에 속한 사람들도 뜻을 위해 태어난 것이요 뜻을 위해 가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교회가 가는 길, 교회가 처해 있는 입장도 뜻 이외의 길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것이요, 갈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안에 속해 있는 사람들도 뜻으로 말미암아 있는 것이니 뜻으로 말미암아 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수십 평생의 생애를 지낸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아무리 과거의 생애가 찬란했고 과거의 생애를 자랑할 수 있고, 혹은 그 민족 앞에 추앙받을 수 있는 애국지사가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뜻은 그 민족이 바라는 뜻은 될는지 모르지만 이 민족을 중심삼고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과는 일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런 입장에 있는 사람은 현재 나라를 위해서는 보람있는 자리에 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뜻을 중심삼고 볼 때 그 자리는 하나님의 뜻에 일치되지 못한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국가의 추대를 받고 수많은 민족의 추앙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 입장을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일치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상하고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떠한 계급을 막론하고 뜻과 일치될 수 있는 입장에서 하나되는 형태를 갖추지 않고는 뜻이 요구하는 개인, 뜻이 요구하는 가정, 뜻이 요구하는 사회, 뜻이 요구하는 국가, 뜻이 요구하는 세계는 나타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1-33)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의 그의 나라는 뜻과 상충된 나라가 아닙니다. 뜻과 더불어 출발하고, 뜻과 더불어 과정을 거치고, 뜻과 더불어 결과를 맺을 수 있는 그런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존재하는 일체가 뜻과 더불어 생겨나고, 뜻과 더불어 있어야 되고, 뜻과 더불어 끝을 맺어야 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서지 않고는 뜻 앞에 설 수 있는 하늘나라, 그 나라의 개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나라의 개인과 가정과 사회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라는 그 나라는 어떠한 나라입니까? 그 나라는 오늘날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와 같은 나라가 아닙니다. 이와 같은 나라는 어차피 작별을 고해야 할 나라입니다. 여러분이 이와 같은 나라와 인연이 있다면 죄악의 인연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나라와 뜻과 하나님의 뜻이 결부될 수 있는 선의 인연을 본래부터 맺지 못한 타락한 인간의 후손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스스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살고 있는 이런 환경의 인연을 혁신하여, 뜻과 더불어 일치될 수 있는 일체의 방향을 새로이 모색하지 않고는 뜻의 나라에 속한 개인의 생활권이 나타날 수 없는 것이요, 뜻의 나라에 속한 가정권이 나타날 수 없는 것이요, 뜻의 나라에 속한 교회가 나타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교회를 거쳐서 이루어져야 할 나라,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그런 나라가 현현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중심삼고 볼 때 먼저 우리의 자세가 문제입니다. 먼저 그 나라가 오기를 바라고 그 뜻이 이루어지를 바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자체를 중심삼고 어떻게 하면 뜻과 더불어 일치되어 나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시간이면 한 시간을 어떻게 하면 뜻과 더불어 하나되게 하느냐 하는 것이 뜻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뜻을 계승할 수 있는 개인적인 환경, 가정적인 환경, 종족적인 환경, 민족적인 환경을 이루어야 뜻의 나라와 관계맺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루의 생활권내에서 한 시간이면 한 시간을 어떻게 뜻과 더불어 관계를 맺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