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없는 민족이 얼마나 불쌍한지 아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4권 PDF전문보기

나라 없는 민족이 얼마나 불쌍한지 아느냐

우리가 이러한 자리에 올라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수난의 대가를 치렀는지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낮이나 잃어버린 조국 광복을 위해서, 에덴의 천국을 향해서 가는 집시의 무리입니다. 마을도 없거니와 살 집도 없습니다. 비가 오면 다른 데로 이사를 해야 하고, 혹은 다른 수많은 민족들이 습격을 하면 가진 재산을 모두 버리고 벌거숭이의 몸으로 피난을 해야 하는 신세가 우리의 신세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악착같이….

이스라엘 민족을 보라구요. 2천년 동안 유리 고객하던 그 민족이 이제서야 예루살렘 성전을 붙들고 선조들이 지은 죄를 용서해 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나라를 갖지 못한 민족이 얼마나 불쌍하고 비참한 것인가를 역사 과정에서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나라의 주권을 갖고 죽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기에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운세가 있으면 생명을 걸고 내닫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십 배에 가까운 아랍권과 대처해서도 승리의 판도를 넓혀 가지고 세계적인 국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무엇을 알았느냐? 나라 없는 민족은 비참하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나라 없는 민족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주권자의 중심으로 모셔 가지고 영광의 천국을 만들어 만민이 아버지의 명령 앞에 서서 하늘의 영광을 찬미할 수 있는 그날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 통일신도의 사명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은 나라를 잃어버린 서글픔을 당해 보지 못했을 겁니다. 선생님은 그걸 잘 알고 있어요. 대한민국이 왜정하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 선생님도 일제에 대항해 싸운 적이 있습니다. 그때 생각을 하면, 민족적인 입장에서 볼 때 나라 없는 민족이 불쌍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더 나아 가서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을 중심삼은 주권의 터전이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이 머무르실 수 있는 흔적도 인연도 없는 이 삭막한 동산에 그럴 수 있는 흔적을 제시해야 되고, 인연을 찾아 세워야 하는 것이 복귀 행각의 노정을 짊어진 선생님의 책임이요, 여러분의 책임인 것을 생각할 때, 선생님은 여러분이 불쌍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여러분도 불쌍하지만 선생님도 불쌍한 것입니다. 선생님도 불쌍하지만 더 불쌍한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도 신음의 노정을 극복해야 되고, 여러분도 그 후손으로 태어난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이 길을 안 따라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담이 간 길을 타락한 인류가 갔고, 예수가 간 길을 기독교 신자들이 갔고, 선생님이 가는 길을 여러분이 가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부모가 당하는 그 고통을 같이 당하고, 부모가 처하여 있는 입장에 같이 처하지 않고는 자녀의 자리에 설 수 없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싫든 좋든 그 길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조를 맞추게 되면 효의 명분을 가질 수 있으되, 보조를 못 맞추게 되면 불효의 명분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요, 불효의 명분을 갖게 되면 오늘날 한국에 있는 삼천만 민족에게 참소받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믿지 않았다면, 차라리 몰랐다면 모르지만, 알면서도 못 간 사람은 앞으로 삼천만 민중의 참소를 받게 되고, 또 그때 당하는 수난은 지금 당하는 수난의 몇백 배, 몇천 배가 될 것으로 생각하라는 거예요. 얼굴을 들래야 들 수 없고 자기를 변명할래야 변명할 수 없는 때가 다가올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할 때, 죽어도 그런 과오는 남기지 말아야 하겠다고, 이 시대에 자기 손이 끊어지고, 발이 끊어지고, 생명이 위험하더라도 불효의 자리에는 절대 가지 말아야 되겠다고, 부모가 명령하면 명령한 그 방향으로 내가 가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행하다가 죽겠다고 하는 마음가짐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뜻은 이루지 못하더라도 효자의 이름을 갖고 죽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죽어도 그렇게 죽는 날에는 보고 싶은 어머니 아버지를 만날 수 있고, 거기에서 서러운 눈물로 붙안고 다짐할 수 있는 인연이 남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돌아서는 날에는 천년 만년 찾아도 어려운 길의 인연이 다시 남아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들을 그런 자리에 세워서는 안 되겠기에 무자비하고 매정하게 때려 모는 하나님의 사정을 알아야 되고, 선생님도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지금까지 그런 길을 걸어 나온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