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선 수호
[기 도]
어느덧 1971년도의 마지막 날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1972년 첫날 첫 순간을 맞이하는 이 시간과 이 자리를, 아버지, 축복하시옵소서.
통일교단을 중심삼고 제1차 7년노정을 끝마치고, 제2차 7년노정에 있어서 4년을 보내고 5년째 되는 이날 이해를 맞이했사옵니다. 당신이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철없는 어린 자녀들이 1971년도를 잘 넘자고 맹세하여 '통일기반 확보'라는 표어를 내걸고 온갖 정성을 다해 왔습니다. 1972년도에는 더더욱 아버지께서 많은 축복과 은사를 가해 주시옵소서.
이제 1971년을 보내는 이 시간, 역사적인 사명이 저희들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 사명을 감당할 힘을 가진 사람이 없는 줄 아옵니다. 다만 당신이 선두에 서서 온갖 희생과 봉사로써 싸움을 홀로 책임지고 어린 자녀들을 이끌지 않으면 안 되는 중차대한 사명을 앞으로 가려 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제 새날 새 아침 새 시간이 되는 이 시간에 저희들은 당신 앞에 머리를 조아려 새로이 심각한 마음을 가지고 맹세로써 다짐하려 하옵니다.
당신이 바라시던 이 시간이요, 당신이 그리워하시던 이 시간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 시간 미국 땅에서 1972년을 맞게 됨도 당신의 섭리의 은사인 것을 생각할 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불쌍한 한민족을, 아버지 굽어살피시옵소서. 수난의 길 가운데서도 죽음길을 가리게 하시고, 최후까지 남아진 무리를 모아 가지고 비탈길과 험한 골짝길을 가려 가게 하시던 아버지의 섭리의 사랑 앞에 머리를 조아릴 적마다 아버지께서 숱한 고난의 길을 넘어섰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사옵니다.
당신이 남겨 놓으신 수난의 복귀노정이 이렇게 그 누구도 모르는 고독한 길이었고 싸움을 맞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길이었다는 것을, 지내고 보면 모두 아버지의 수고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달을 적마다 그러한 아버지께서 어느 한때에 해방을 맞아 안식할 수 있는 날이 있겠는가를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직까지도 아버지께서 그럴 수 있는 날을 맞이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효의 도리와 충의 도리를 다하여야 할 저희들은 아버지를 대할 면목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느끼지 않을 수 없나이다.
당신은 제3차 세계순회노정을 떠나게 하시어 이 미국에까지 이끌고 오셨습니다. 여기에서 당신이 소원하시는 뜻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나라 이 민족에게 새로운 역사의 창건을 맡겼던 인연이 있지마는 섭리의 방향과 섭리의 노정을 알지 못하는 이 민족과 국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도하던 사람들과 세계를 이끌어 가던 사람들이 번번이 아버지의 뜻을 받들고 나갈 수 있는 자리에 서지 못했던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오늘 이 민족도 가야 할 운명길을 가리지 못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아버지께서 어디에 머물고 어디에 가서 결실을 맺을 것이냐, 어느 한때 어떤 곳에서 이 민족이 아버지 앞에 서러운 모습으로 서게 될까봐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마음도 있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하오니 아버지여, 아버지의 손길이 여기에 남아져야 되겠습니다. 당신의 손길과 보잘것없는 저희의 힘과 노력을 거치지 않고는 이 나라도 아버지가 원하시는 뜻 앞에 설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적마다, 아버지께서 불러 놓으신 뜻 있는 무리는 소수요, 아버지께서 찾아 나오는 무리는 너무나 외로운 무리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께서 이 나라 이민족을 개척시키던 퓨리턴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새로운 운동이 이 나라 국민가운데에 또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될 가련한 민족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역사적인 민족의 재창업을 다짐해야 할 시대적 입장에 놓여 있는 이나라를 아버지께서 긍휼히 보시사 보잘것없는 어린 무리들을 모아 놓으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여기에 아버지께서 같이하시옵고 긍휼의 손길이 같이하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간 10여 일 동안에 복귀섭리가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저희들은 느꼈습니다. 아버지께서 수난길을 거치지 않고는 올 수 없었던 처절하고도 비통한 날들이 많았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들 앞에 전해야 할 말이 많습니다. 이들의 마음 가운데에 새로운 나라를 추구하겠다는 불길이 폭발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민족과 세계를 위하여 책임질 수 있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겠다고 하늘땅을 부여안고 결의할 수 있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아침에 한국에 있는 어린 자녀들은 스승을 멀리 보내 놓고 새해를 출발하기 위하여 이 땅을 바라보면서, 아버지와 더불어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놓고 새날을 맞음과 동시에 하나님의 날을 축하하였을 줄 알고 있사옵니다. 눈물 어린 마음과 진정으로 하늘을 흠모하는 사모의 마음이 빨리 지구의 동반구 서반구가 엇갈리는 자리를 연결시키어 당신의 심정의 흐름이 갈라진 이 나라를 통일시키시옵고, 장벽으로 나뉘어져 있는 수많은 민족들을 통일민족으로 삼을 수 있는 하나의 기원과 동기가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 이 시간에도 이 자리를 향하여 기도하고 있는 무리가 있을 줄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이여, 지금의 그들의 기도가 어긋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떠나올 때 다짐한 조국을 수호해야 된다는 것을 그들이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선악이 분립된 최후의 정상에 서 가지고 내일의 생명을 각기 기약할 수 없는 자리에서 가야 할 운명을 지니고 있는 한국백성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만이 이들을 인도하고 아버지만이 이들을 지켜 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때가 기필코 온다고 오랜 기간을 통하여 애달픈 마음을 가지고 하늘과 더불어 싸우면서 호소해 왔지만 바라던 환경을 갖지 못한 과거지사가 원통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사랑의 아버지께서는 저희들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눈물과 더불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 당신의 입장과 당신의 사정을 염려할 적마다, 이러한 무리를 통하여 큰 무리를 부끄럽게 하고 강한 무리를 굴복시켜 오신 하늘의 역사적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단 하나 이 나라 이 민족을 통하여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어린 자식들이 간곡하게 호소하는 기도를 당신은 들으실 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1972년도를 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3년 노정을 통하여 당신의 사랑하는 어린 딸들을 일선에 내보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처처에 널려 놓고 온 그들이 눈물 어린 사연을 가지고 뒤넘이치는 걸 볼 적마다 이 일이 헛되지 말게 해달라고 아버지 앞에 호소한 것을 당신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내를 일선에 보내 놓고 남편 홀로 가정을 이끌어 나가면서 어린 자식들을 품고 가려가는 그런 남모르는 애달픈 생활을 하는 것도 복귀의 서글픈 노정을 알고, 가정이라는 인연을 가졌기 때문에 그런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그들의 눈물은 비참하였던 사실들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라는 것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보다 더 비참한 민족이 될까봐 염려하는 마음을 품고 미래의 염려거리를 없애기 위해 수난길을 다짐하며 일선에 선 어린 딸들을 기억하시옵고, 대한민국을 지키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아시아를 지켜야 되겠습니다. 일본과 중국을 중심삼은 섭리의 뜻이, 미국과 독일을 중심삼고 연결되어야 할 사명적인 전선이 남아 있는 것을 바라볼 때, 아버지여, 강하고 담대한 아버지의 능력만이 나타나게 하여 주옵고, 아버지의 힘만이 같이하여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생명을 바치기를 각오한 걸음이 혼신을 다해 생애를 지내고 다시 한 해를 맞는 이 시간을 대하게 될 때, 아버지여, 면목없음을 느끼옵니다. 하늘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은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시간도 아무리 강하고 흉악한 원수가 저희 앞을 가로막는다 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강하고 담대해야 할 저희 자신들인 것을 언제나 언제나 잊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이 자리에 미국의 어린 자식들이 모였습니다. 피부 색깔이 다르고 생활 풍토가 다른 저희들이지만 당신의 심정으로 얽혀 있습니다. 새로운 소망의 자리에 이들을 세우시어 당신의 새로운 소망의 천국을 건설하기 위한 용사로서, 온갖 수난길이라도 당연히 이어받을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선생을 만난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선생이 가야 할 길을 책임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싸워 나가는 길에 있어서 동조자가 되는 것이 더 귀하다는 것을 이 시간 깨달을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초하루인 동시에 다섯 번째 맞는 하나님의 날인 이날을 맞이하여 기념하고 축하하는 전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어린 아들딸들을 축복하시옵소서. 그들에게 아버지께서 같이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고, 당신의 승리를 그들 앞에 자랑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거치는 과정에 수난이 있다 하더라도 그 수난은 당신이 저희를 가르치기 위한 수난이요, 당신이 받은 고통을 체휼시키기 위한 것임을 아는 거룩한 민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싸우고 있는 그 자리에 승리적 능력을 가진 아버지께서 언제나 현현하시어, 1972년도에는 보다 더 통일의 깃발이 온 세계에 휘날리고, 천지에 아버지의 명분을 드높일 수 있는 마지막 3년 기간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1971년에는 많은 일들을 거쳐왔습니다. 이제 1972년도에 있어서 아버지 앞에 저희들이 해야 할 것을 맹세하였사오니, 이 해에도 더욱 아버지께서 권고하시옵고 채찍질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금번 모인 당신의 자녀들 위에 축복하시옵소서. 영원하신 아버지의 사랑의 품에 품어 주시옵길 재차 부탁드립니다.
새해 첫날 첫 시간이오니 이 시간을 기쁨으로 맞고 영광의 날로 남아 지도록 당신의 사랑이 여기에 같이하시옵고, 365일 전체를 아버지의 승리의 날로 아버지께서 대신 지키시어서 오로지 당신을 그리워하고 당신의 자랑을 남겨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이날 한국에 있는 전체 식구와 일본에 있는 식구와 중국에 있는 식구와 미국에 있는 식구와 구라파 전역에 널려 있는 식구 모두를 축복하시옵고, 내내 일선에 거하시어 당신의 거룩하심이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