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분담을 많이 지우는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0권 PDF전문보기

책임분담을 많이 지우는 이유

자, 그러면 섭리사의 전통 노정은 역사 발전을 거쳐 이렇게 하늘나라까지 연결되는 것이다 이거예요. 이 전통을 받아 가지고 패스한 사람은 천국 어디 가는 데도 패스포트가 필요 없어요.

저기 다 왔구만. 36가정의 아들들도 전부 다 몰려 왔구만. 여기 저 진승이 진근이도 다 있구만. 세 가정의 자녀라고 해 가지고 다 높이 받들고 있지만, 선생님은 높이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자리에서 그 아비와 아들이 대가를 치를 수 있는 심적 바탕이 있느냐, 이걸 보는 거예요. 관이 다르다구요. 앞으로 보다…. 선생님 가정이 문제 되게 되면 보다 희생을 더 할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 `내가 바라던 대로 됐다' 하는 마음을 갖지 말고 황송한 마음을 가지고 `나는 보다 더 희생해야겠다' 이래야 된다구요. 그런 것을 예의 주시하는 선생님이예요. 왜? 전통에 의해서 그래야 되는 거예요.

10년 전 책임자로 여기 올 때의 마음보다 10년 후의 마음 자세가 낮아지면 그는 물러가는 거예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내가 책임을 많이 맡기는 거예요. 자꾸 책임을 지우는 거예요. 교회에 무리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한 사람 앞에 두 가지 책임, 세 가지 책임, 네 가지 책임, 자꾸 지우는 거예요. 그 책임 분야를 많이 짊어진 그 조건을 가지고 옛날에 심정적 기준에 이와 같은 원칙이 있기 때문에 미달한 것을 보강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한 대책으로 책임분담을 많이 지워 나오는 거예요. 보희도 알겠어? 「예」 곽정환이도 알겠느냐? 「예」 책임 왜 많이 지운지 알아? 「예」

이러다가 책임을 한꺼번에 다 빼앗아 버리고 하나만 하라고 하면 `아이고, 이제 책임은 하나이니 그저 쉴 때는 쉬어야지. 고달플 필요가 없어' 이럴 때는 아예 모가지가 떼깍 달아나는 거예요. 하나를 맡겼을 때도 열 가지를 맡았던 이상으로 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갖지 않고는 지금까지 쌓아진 공이 하늘과 인연을 맺을 수 없다고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보희, 알겠어? 「예」 이제 보희도 워싱턴 타임즈 사장 자리에서 모가지를 자르고, 뉴스 월드 사장 자리에서 모가지를 자르고, 카우사 회장 자리에서 모가지를 자르고, UCI총재 자리에서 모가지를 자르고, 전부 다 자르고 `여기에 와서 내 운전수나 하면서 나를 좀 데리고 다녀 보지' 할 때 `선생님 못 살겠습니다, 옛날엔 좋았는데' 하면 낙제라구. 알겠어? 「예」

딱지장이 되었든 종이장이 되었든 제일은 주인이예요. 투전장은 주인에 의해서 놀아나야 되는 거예요. 따라지든 장이든 그 주인의 손 끝에서 놀아나야 투전장의 가치가 있는 거라구요. 장땡이면 뭘해요? 개의 발에 가서 놀아나면 장땡이면 뭘해요? 김원필이도 그동안 혼자 쓱, 외로왔지? 원필선생? 「예」 (웃음) 목욕탕에 들어갈 때 임자는 옷 입고 들어가겠어? 그럴 때에는 옷을 벗어야 된다구요.

자, 이런 얘기를 내가 안 해주는데 내가 전통을 남기도록 하기 위해 하는 거예요. 딱지장이 되었든…. 딱지장보다 더 한 게 뭐예요? 날아가는 가랑잎 장이 되었더라도 주인이 뜰 아래서 그걸 보고 잠 못 자고 시를 지을 수 있으면 그 가랑잎은 걸작이라구요. 이런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다구요. 선생님이 그런 사상을 갖고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아야 되겠다구요.

여러분들도 보라구요. 내가 학자금, 장학금을 대주다가 일시에 `정지!' 했더니 이 패들이 전부 다 `선생님이 뭐야?' 이러는 거예요. 여기 김상철이 왔지? 「예, 지금 왔습니다」 장학금을 내가 등한히 하고 슬며시 빼니까 선생님을 걸고 그저 쪼아 대는 거예요. 이거 나중에는 칼침 주겠다고 협박한다 이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장학금을 대주다 안 대주면 그만이지. 지금까지 대준 것에 대해서 감사할 줄 모르는 이놈의 자식들에게 주어서 뭘해? 그럴 때 거기에 장 되는 사람이 와서 `지금까지 대준 은덕을 생각할 때…. 그 은덕이 무너질까 염려해서 나는 선생님 앞에 이런 보고를 합니다' 하는 전제 조건을 세워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이런 것까지 다 가르쳐 줘야 되겠구만. `그러니까 선생님이 어렵더라도 안 대주면 안 돼요' 이렇게 말을 해야 돼요. 그런데 믿도 끝도 없이 `이제 학기가 시작되니 돈 주지 않으면 선생님 곤란합니다' 하고 협박하는 거예요. 알겠어, 김상철이? 「예」 철이 없이 김상철이 그런 놀음을 했지만, 철이 안 든 아이같이 취급해서 내가 용서해 주는 거야. 선생님 관은 다 돼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