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서 쓸 수 있는 패스포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2권 PDF전문보기

하늘나라에서 쓸 수 있는 패스포트

이런 것을 생각해 보면 우주가 정착하는 데에는 무엇을 중심으로 해서 정착하고 싶겠느냐? 생명을 중심삼고 정착하고 싶겠어요, 아니면 피를 중심삼고 정착하고 싶겠어요, 그것도 아니면 사랑을 중심삼고 정착하고 싶겠어요? 이렇게 볼 경우 역시 그 중심은 사랑이라고 하겠지요? 세계는 무엇을 위해서 생겨났느냐? 사랑을 위해서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볼 때 일본의 나무와 한국의 나무, 일본의 감나무와 한국의 감나무가 서로 다르냐? 다르지 않아요. 일본 사람과 한국 사람도 결국 중심은 다르지 않다는 거예요. 만약 일본의 감나무와 한국의 감나무가 다르다고 한다면 그 감나무가 반대를 해요. (웃음) '다르지 않다'하고 반대를 해요. 어디가 아무리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 근본은 다르지않아요. 미국의 감나무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심어져 있는 나무한테 물어 봐도 '마찬가지다'라고 해요. '같으면 얼마나 같으냐? '고 물어 보면 '사촌처럼 닮은 것이다' 하는 게 아니예요. '완전히 하나같이 똑같다'고 하는 거예요. '절대적이다'한다구요. 절대적이라고 하는 대답을 부여해 놓지 않으면 싸워요. 싸우든가 따지든가 하는 문제가 일어나요. 절대적으로 같다고 할 때는 말이예요, 거기서 스톱이예요. 그 하나의 나무에 대해서 물어 봐도 그런 대답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인간은 어떠냐? 일본 사람, 한국 사람을 중심삼고 생각해 볼 때 절대적으로 같다고 말할 수 있느냐? 보는 것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말도 다르고…. 전부 다르지요? 한국에 와서 여러분이 그거 못 느꼈어요? 상당히 다르겠지요? 서양인과 동양인은 체구를 보더라도 전부 달라요. 동양 사람은 머리가 빛나 보여요. (웃음) 얼굴을 보면 평지예요, 들판 (웃음) 아, 그렇다구요, 들판. 동양인은 들판을 상징하고 서양인은 산악을 상징해요. 과일 등은 전부 들판에 심지않으면 안 돼요. 산에 심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양인의 수가 서양인의 몇 배지요? 몇 배? 사 팔은 삼십이 (4×8=32), 네 배에 가까워요. 어떻게 해서 이렇게 수가 많아졌느냐 하면…. 인간은 결코 산에 살고 싶어하지 않지요? 들판을 중심삼은 물가에 살고 싶다고 해요. 인간은 해안지대에서 살고 싶어해요. 강을 중심삼은 하천문화라든지 하는 것도 황하라든지 유프라테스강, 나일강으로부터 시작되었어요. 지중해문명이라든가 대서양문명은 말이예요, 육지와 섬을 연결하면서 발달했어요. 결국 사는 데에도 서양인과 동양인은 서로 다른 곳을 좋아해요. 동양인은 농업을 중심삼고 있어요. 그래서 사는 자리가 달라요. 저쪽은 산을 중심삼고 살아가고 있고 동양인은 농업을 중심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화권이 아무리 다르다고 해도 생명의 연결이라든가 사랑을 중심삼고 연결하는 근본이 하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든 그것을 중심삼고 '우리는 절대적으로 하나다'라고 하는 개념을 갖는 것이 중요한 거예요. 사람이 절대적으로 하나라고 하는 개념이 중요해요. 일본인도 한국인도 중국인도 서양인도 절대적으로 하나예요. 그래서 현세에 살고 있는 지상인들도, 영계에 가 있는 수많은 영인들도 전부 근본은 하나예요. 출발해서 결국은 영계에 가서 머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본 사람이면 일본 사람의 패스포트를 가지고 거기를 갈 수 있느냐?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의 패스포트, 서양 사람은 서양 사람의 패스포트…. 각국의 패스포트를 가지고 살고 있어요, 그러면 영계 자체가 여러 패스포트를 중심삼고 살게끔 되어 있겠느냐, 그렇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하나의 패스포트를 중심삼고 살게끔 되어 있겠느냐? 모두가 여러 나라들로부터, 사방팔방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결국 중심점에 있어서는 하나예요. 동서남북에서 다 모여서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면 우주가 존재하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은 반드시 하나의 중심을 중심삼고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