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 우리들의 인생길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⑥ 우리들의 인생길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국가·세계는 내 뜻에 부합되는 환경이 돼 있지 못하기에 온갖 고충이 벌어지고 있고, 선악의 분기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백이면 백 사람이 각기 자기 나름대로 하루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환경과 투쟁하고 있고, 환경을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아침에 계획한 하루의 일을 그 누구도 자신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하루의 생활 가운데서 잘 느끼게 됩니다. 더욱이 그 환경의 범위가 크면 클수록 자신의 하루 생활을 승리로 결과짓기 위해서는 그것에 비례해서 결의와 추진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날이 승리의 날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 하루하루가 더해져서 한 달이 되는 것이요, 한 달 한 달이 더해져서 일년이 됩니다.

그 한 달도 우리가 계획한 대로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 달의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그 한 달의 환경에 갖추어진 복잡한 모든 사연들, 모든 여건들을 타파할 수 있는 추진력과 결의가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없어서는 한 달의 계획을 승리로 끝맺을 수 없습니다.

일년을 밀고 나가기 위해서는 삼백예순 날을 극복할 수 있는 투지력 혹은 추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1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없습니다. 이런 1년에 10년이 가해지고, 20년 혹은 30년이 가해진 날들을 지나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인생길입니다. (31-30, 1970.4.12)

오늘 이 땅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시간성을 못 벗어납니다. 인류역사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도 그와 같은 시간권 내에서 움직여 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을 중심삼고 10년, 20년, 30년, 70년, 일생 동안 가야 되는 것입니다. 목적이 크면 클수록 내적으로 더욱 강하게 다짐하여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 목적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그 목적을 능가할 수 있는 내적인 결의를 계속하지 않는 한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31-149, 19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