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에 있어서의 아담 해와의 위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1권 PDF전문보기

천주에 있어서의 아담 해와의 위치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였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무형의 천사세계를 창조하셨고, 다음으로 무형실체세계의 표상으로 유형실체세계를 창조 하셨습니다. 그리고 영계와 실체세계의 중심이자 대표로 아담 해와를 창조하셨습니다.

이 아담 해와는 천지가 변치 않는 이상 천지와 운명을 같이해야 했었습니다. 즉, 천지가 움직이는대로 같이 움직여야 할 운명을 가졌던 아담 해와였습니다. 그래서 아담 해와가 변하면 천지도 변하는 것이요, 아담 해와의 중심이 흩어지면 온 천지의 중심도 흩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 천주의 중심이 흩어지면 창조주의 중심도 흩어지는 필연적인 조건을 갖고 지음받은 아담 해와였습니다.

이런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천주의 중심이 어긋났고, 천주의 중심이 어긋남으로 말미암아 창조주의 중심도 어긋났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하늘 땅의 중심을 다시 세워서 피조세계로 하여금 그 올바른 중심에 화하게 하여 창조주의 중심과 창조된 피조물의 중심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게 하셔야 하는 입장에 계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 하늘이 기쁘면 땅도 기쁘고 땅이 기쁘면 하늘도 기쁘게 되는 것이요, 하늘이 영원하매 땅도 영원하며, 하늘이 무한지경의 기쁨에 잠기시면 땅도 무한지경의 기쁨에 잠기게 될 것입니다.

창조주의 운명이 그릇되지 않는 이상 피조세계의 운명은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피조세계의 중심인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만사는 흐트러졌고, 만사는 방향과 중심이 어긋나게 되었습니다. 이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역사가 복귀섭리역사요, 복귀섭리역사를 거듭하며 기나긴 6천년의 세월을 경과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 시간까지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는 수많은 선지선열들을 통해서 나타내셨고, 선지선열들을 통해 상징적으로 사랑을 나타낸 동시에 그 전체적인 사랑의 결정체로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는 실증적인 섭리의 사랑을 내적 외적으로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마음은 무형세계의 중심을 대신했고, 그의 몸은 유형실체세계의 중심을 대표했던 것입니다. 이런 예수이심을 알아야 할 이스라엘민족이 몰랐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주었습니다. 그래서 온 하늘 땅이 어둠에 잠겼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