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책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2권 PDF전문보기

성도들의 책임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우리들이 가야 할 길은 어떠한 길일 것이냐? 골고다의 험한 고개를 넘고 사탄이 지배하는 이 땅을 해방시켜 천국을 이루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 길을 가기 위해서는 이 길을 한결같이 소망해 온 인류가 실질적인 역사과정에서 무수한 탕감의 노정을 걸었던 그 세계사처럼 여러분도 탕감의 길을 가야 하므로 우리가 택함 받은 사람들이라면 대단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천국을 여러분 역시 원하고, 또 일생을 다 바쳐 그 천국을 이루는 일에 책임을 지고 노력하고 있다고 해도 세례 요한처럼 생각한다면 여러분도 세례 요한이 30여 평생 안타깝게 천국의 이념을 부르짖었지만 결국은 망하고 말았던 것처럼 끝내는 망하고 말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소망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가던 길에서는 자기 개인을 중심삼았기에 망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와 같은 전철을 다시 밟지 않으려면 여러분의 행동이 여러분 개인을 위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하늘이 원하시는 이상(理想)의 길을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자기 사정만을 위해 살아가도록 하루의 생활과 일생을 지배하면서 하늘의 길을 반대하는 사탄적인 성품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사실을 뼈속에 사무치게 느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 천국실현의 길이 우리가 어차피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될 우주적인 운명의 길이요, 창조이상으로 남아진 천륜의 운명의 뜻이라 할진대, 우리들은 이 길을 자신의 길만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사적인 운명을 책임지셨고, 영원한 천륜의 운명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내적인 심정으로부터 예수와 성신의 심정을 통하여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걸어오던 역사적인 수고와 여러분을 관계맺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 한 사람의 외침에 과거에 왔다 갔던 천천만 선지자들이 응할 수 있고 예수와 성신이 이를 환영할 수 있으며, 6천년 동안 수고하셨던 하나님께서도 도와주실 수 있는 터전을 닦아 사탄과의 대결에서 여러분이 이길 수 있게 하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여러분에 대한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뜻 앞에 먼저 부름받은 여러분은 자신의 책임과 사명이 중차대함을 자각하고 책임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끝날에 처한 이때에 이러한 일을 여러분들이 책임지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신의 역사적인 서러움을 누가 맡겠습니까? 이러한 하나님의 애달픈 사정은 인간들이 책임져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세계의 많은 민족 가운데 불쌍한 이 한민족을 택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 당시에도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고 불신함으로 인하여 이방에서 기독교를 중심삼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던 것을 상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제 우리들 앞에도 세계적인 환난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박해와 반대의 시대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계의 모든 종교가 종결을 고해야 하는 때에 봉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이 민족이 부여받은 세계사적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온 힘을 경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념적인 갈등으로 인해 공포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6천년 동안 하나님을 대적하여 나오던 사탄이 최후의 발악으로 여러분을 공격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여러분의 생명을 노리고 있는 사탄과 악령들이 여러분 곁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들의 침략은 여러분 자체만의 힘으로는 막아낼 도리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과거 역사와 현실과 미래를 대표한 승리자가 되려면 역사를 지배했던 사탄의 실상, 현실을 지배하고 있는 사탄의 실상, 미래를 대하는 사탄의 의중(意中)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예수께서 이스라엘민족을 대표하여 혈혈단신 감람산에 올라 기도하시고, 생애를 바쳐 하늘 뜻을 가로막는 사탄과 대결하면서 역사와 현실과 미래를 대표하는 고난의 표준을 세우셨던 것과 마찬가지의 길을 여러분도 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각자의 가는 노정에 이러한 시련의 고개가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제물의 입장이 되어야 할 우리에게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자신의 원한을 풀고 아울러 하나님의 원한도 풀어드려야 할 책임이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던 목적을 달성하여 수많은 선지자들의 소원을 풀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책임을 다함으로써 그분들이 기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그러한 실적을 천상의 창조주 하나님 앞에, 이 땅의 온 피조 만상 앞에, 그리고 사탄 앞에까지 드러내게 될 때, 우리는 오랜 동안의 사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천륜 속에서 화답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