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이념과 주인공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두 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이념과 주인공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와 교단이 있지만 하나님의 뜻 앞에 온전히 부합되는 교회는 하나도 없습니다. 하늘이 있다 할진대는 반드시 진리의 중심을 세워 그곳을 위주로 하여 내적인 분야와 외적인 분야와의 관계를 맺는 일이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세기말적인 현상으로서 교파와 교파간의 투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어떤 종교이든지 다른 무엇이든지 이것이 개인에게서 출발하여 가정·교단·국가·세계의 차례로 벌어집니다. 나라도 안과 밖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세계도 좌편(左便)과 우편(右便)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본래는 이것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본연의 세계를 염원하고 하늘의 이념을 소망하는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핍박하더라도 그 어려움에 부딪쳐 이기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역사를 망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마음을 중심삼고 단결하여 먼저 내적인 기반을 쌓고, 다음에 외적인 기반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중심삼은 내 개체를 넘어 가정·사회·국가·세계를 찾아나가야 하겠고, 나아가서는 하늘 땅까지도 찾아나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의 세계, 하나의 이념을 찾아나오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냐? 한때에 있다가 없어지는 국가와 세계의 이념이 문제가 아닙니다. 권세가 많고 지위가 아무리 높다 해도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두 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이념과 주인공이 문제입니다.

인간을 놓고 볼 때, 마음을 중심한 내적인 세계와 몸을 중심한 외적인 세계가 있습니다. 세계가 이와 같이 두 세계로 되어 있는 것과 같이 영계도 하늘이 지배하는 선권(善圈)의 영계가 있고, 사탄이 지배하는 악권(惡圈)의 영계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6천년 섭리의 종결점이 내 한 몸에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몸과 마음을 통일할 수 있는 하나의 원칙을 갖지 못한 사람은 세계인류를 지도할 수도 없고 지배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이 문제 중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고 예수님이 없어서 문제가 아닙니다. 제일 먼저는 내가 하나되지 못한 것이 문제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를 막론하고 두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으로 나가는 길이요, 하나는 세상을 버리고 천륜을 향해 나가는 길입니다. 이것이 반영되어 외적인 이념을 표방하는 유물사관이 있고, 내적인 이념을 표방하는 유심사관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 두 사관(史觀)이 언제 하나가 될 것인고? 이것을 하나되게 할 수 있는 조정을 어디서부터 할 것이냐? 이것이 큰 과제입니다.

하나님이 이 피조세계를 대해 섭리하실 때에도 두 세계를 대하시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대하는 마음의 세계가 있고 몸의 세계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께서 두 가지 방향에서 섭리하시는 것을 하나로 결합시킬 수 있는 한 사람이 이 땅 위에 나타나기를 바라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내적인 분야를 통해 요구하는 것이 있고 외적인 분야를 통해 요구하는 것이 있는 데, 내적인 분야의 세계가 외적인 분야의 세계를 흡수하는 날을 어느 한때 맞이하여서 이 두 세계를 통일시키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목적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섭리의 뜻을 받들어 나오는 종교에 있어서 혁명이 있으면 있을수록 발전해 나오고 있습니다. 때리면 때릴수록,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오히려 번영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탕감복귀역사라는 것입니다. 먼저 치는 자가 지는 것이 천리법도입니다.

1차 세계대전에 있어서도 먼저 때리는 편이 졌고, 2차 세계대전에 있어서도 먼저 치는 편이 졌습니다. 따라서 3차 세계대전에 있어서도 먼저 때리는 편이 질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남을 먼저 때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먼저 때리는 자는 하늘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교계에서도 서로 남을 욕하고 비난하기를 좋아하지만 먼저 치는 자는 하늘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