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중심의 사고방식을 버리라
우리가 하늘을 사랑하는 애천자의 무리에 동참하여야 할 인간이라 할진대, 이러한 운명의 길을 가야 할 타락한 인간의 후손이라 할진대, 우리의 심중에는 선을 지향하는 마음이 폭발되어 하늘과 온 만물에게까지 사무쳐 있는 하늘의 서러움을 느끼고 그 서러움을 풀어드리고자 책임을 다하는 무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런 무리가 나타나지 않으면 크나큰 섭리의 뜻을 성취시킬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지금까지 자기만을 중심삼고 싸워나왔습니다. 자기 가정을 중심삼고 자기 나라, 자기 땅, 자기 민족을 위주하여 싸워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은 그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세계, 우리의 인류를 위하여,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 위하여 수고해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땅에 살고 있는 인류들은 자기를 중심삼은 가정, 자기를 중심삼은 국가, 자기를 중심삼고 주관할 땅을 찾아 헤맨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이었습니다.
인간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천적인 심정과 양심과 몸과 만물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이런 어마어마한 사실을 모르는 가운데 그저 자기를 중심삼은 물질, 자기를 중심삼은 몸, 자기를 중심삼은 마음, 자기를 중심삼은 정을 추구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인간을 붙들어 자기를 넘어 설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끄시어 하나님의 섭리가 없다 할진대, 인류는 멸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인류는 멸망했을 거예요.
이러한 인류를 깨우치려고 우리의 마음을 통하여 하루 하루의 생활을 명령하시는 하늘을 해대 우리는 무한히 고맙게 생각해야 됩니다. 오늘날까지 자기를 중심삼고 살아온 타락한 인간들, 떨어져도 아주 여지없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중심삼고 땅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들은 본연의 입장으로 나아가야 할 복귀의 운명에 처해 있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갖고 있는 몸은 우주적인 가치를 이루기 위한 몸이요,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은 우주와 인연 맺을 수 있는 제물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지금까지 이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어떠한 정적인 심정이 있다 할진대, 그 심정은 우주적인 천적 심정과 인연 맺을 수 있는 심정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망각한 인간들, 즉, 하늘과 반대의 입장에 있는 인간들과 하늘은 인연을 맺기 위하여 지금까지 수고해 오셨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에서 흔히 보여졌던 모든 사실들은 자기 개인을 중심삼고 싸워 나온 것입니다. 자기의 한 민족을 중심삼고, 자기의 한국토를 중심삼고 싸워나왔습니다. 한 주권 밑에서 자기의 국토와 자기의 민족과 자기의 주권을 위해 싸우는 데 머물렀습니다. 이기주의를 중심삼고 오늘날까지, 즉 일차대전 전후까지 싸워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싸움에서 그친다 할진대 인류는 멸망으로 치닫고 말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민족과 국가가 명멸했는데, 그 민족이나 그 국가를 위하여 충신된 사람은 많았습니다. 민족과 국가를 사랑한 사람은 많았습니다. 그 시대에 그 민족과 그 국토와 그 주권을 붙들고 사랑한 사람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애국자들은 다 어디로 갔는고. 역사상에 이름을 떨쳤던 그 애국자들은 다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역사상의 주권국가에는 많은 충신이 있었지만 오늘날 그러한 충신의 절개심은 찾아볼수 없을 만큼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지금까지의 역사적인 사실을 살펴볼 때 많은 사람들이 땅을 빼앗기 위하여 싸워왔고, 국경을 타파하는 놀음을 해 왔지만 그런 방법으로는 본연의 이상세계를 건설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땅을 빼앗고 확장시키는 제국주의시대를 지난 다음 우리 인간들은 무엇을 찾아나가야 될 것인고? 세계적인 제국주의시대가 지난 다음에는 사람을 찾아나서야 됩니다. 그런 때가 온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을 찾아나서는데 요구되는 것이 주의와 주장입니다. 그러나 어떤 주의 주장을 중심삼고 땅을 차지하려고 한다면 그 주의는 주의로서 존속하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일차대전을 고비로 하여 새로운 주의와 이념을 찾아나가는 역사적인 사실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땅을 찾기 위해 싸우는 시대가 지난 다음에는 사람을 찾기 위해 싸우는 시대가 옵니다. 그때가 이념을 가지고 싸우는 시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