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을 풀기 위한 하늘의 섭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6권 PDF전문보기

한을 풀기 위한 하늘의 섭리

오늘날 우리가 역사의 원한과 천륜의 곡절을 종합하여 청산지어야 할 입장에 있다면, 여러분은 어떠한 각오로, 어떠한 모양으로, 어떠한 태도로 그 물음에 답변할 수 있겠는 가. 만일에 하늘이 인류 역사를 붙들고 원한에 사무친 심정을 품지 못한 채 인간을 대해 나온다 할진대-또 사실이 그렇습니다-그런 하늘의 원한의 심정을 풀어 드릴 자가 누구일 것인가. 이 한의 곡절이 생긴 원인이 하늘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에게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인간들이 이러한 원한의 곡절을 풀어야 할 입장에 처한 자신들임을 깨닫지 못하고 그 곡절을 해명하지 못한다 할진대, 원한의 역사는 돌고 돌아 시대를 지나고 세기를 지나도 하늘의 섭리와는 유리되어지는 역사로 계속되어 나갈 것입니다.

하늘이 계시다 할진대 이러한 역사를 가로막고 하늘의 한과 인류의 한을 청산지어 줄 수 있는 하나의 사람을 찾아 헤매실 것입니다. 하늘은 그 하나의 사람을 세우시기 위하여 지금까지 싸워 나오신 것입니다. 그 한 사람으로 하여금 하늘을 모시게 하기 위하여 오늘날까지 역사를 지배해 오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생각을 돌이켜 이런 면을 다시 회상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하늘은 그 한 사람을 보내기 위하여 약속하셨고, 그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하여 무한한 싸움을 해 나오셨고, 그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무한한 고통의 역사를 거듭해 나오셨습니다.

그러나 역사 노정에 그 한 사람을 모시고 산 사람이 없었고, 그 한 사람을 붙든 사람이 없었던 연고로 하늘은 지금도 원한의 심정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런 하늘의 원한의 노정을 따라 싸워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한이 쌓인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간 앞에 자신의 한스러움을 터쳐 놓을 수 없고 인간 앞에 자신의 한스러움을 통고할 수 없는 원한에 사무친 분이십니다. 이 사무친 하늘의 원한은 하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다. 인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늘은 한을 품고 이 한을 해원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시며 인류 역사를 이끌어 나오셨고, 시대를 세워 섭리해 나오셨으며, 미래를 개척하시기 위하여 지금도 원한의 심정을 품고 애쓰고 계십니다. 그러한 하늘이 계심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한을 풀 수 있는 하나의 모습을 세우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그 하나의 존재를 살리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을 알았으니, 역사적인 종말에 처해 있는 오늘날 여러분은 나로 하여금, 우리로 하여금, 이 민족으로 하여금 하늘의 한을 해원할 수 있는 그 한날을 세울 수 있도록 은사를 허락해 주기를 바라는 간곡한 마음이라도 가져야 되겠습니다. 또한 한이 많은 하나님이시니, 우리 인간들은 한에 사무쳐 계신 하나님을 모시고 그 한을 풀어 드려야 할 역사적인 빚을 진 자들임을 망각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늘은 지금도 인류를 살리기 위하여, 인류의 한을 풀어주기 위하여, 인류의 모든 슬픔의 곡절을 제거시켜 주기 위하여 천신만고의 수고를 하고 계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느껴야 되겠습니다. 그것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는 가던 발걸음을 돌이켜 살고 있는 생활을 정리하고, 지나온 생애를 청산하고 한스러운 심정을 붙들고 살 것입니다. 이런 충격을 마음대로 느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만일 이것을 느끼지 못한다 할진대 한에 사무친 심판의 한 날을 맞이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시간도 한을 품으신 하늘을 모시고, 한스러운 하늘의 심정을 품고 한 많은 이 세상을 청산해야 할 천적인 사명을 짊어진 아들 딸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타락한 인간의 후손인 연고로 한 많은 아버지의 심정을 해원해 드리기 위하여 생애를 걸어 놓고 싸우지 않으면 안 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