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더 사랑하라는 말의 뜻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6권 PDF전문보기

나를 더 사랑하라는 말의 뜻

'무엇보다 나를 더 사랑하라'는 그 말은 무슨 의미인가? 내가 너를 믿어주고 너를 사랑하겠다는 것이요, 또 하늘은 우리를 그렇게 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우리를 사랑하기에 시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교계에 책임자들이 있다 할진대, 허덕이는 양떼를 보고 자기의 뼈 살에 사무쳐 그들의 생명을 붙들고 눈물지을 수 있고 통곡할 수 있는 마음이 없으면 천법에 걸리는 교역자가 될 것입니다. 천법에 걸려요. 그렇지 못한 목자가 있다 할진대 그는 죽은 목자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말보다 먼저 심정이 앞서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정에 사무쳐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말씀 앞에 사탄은 굴복한다는 것입니다. 악은 그런데에서부터 굴복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말을 했다 할지라도 악은 굴복하지 않습니다. 사무친 심정이 발로되어서 인간의 생명이 생사의 기로에 선 것을 분하게 여겨 가지고, 그것을 자기 일신의 고통으로 느낄뿐만 아니라 자기의 처지를 돌보지 않고 몸을 던져, 그들을 구해 주기 위해 붙들고 싶은 사무친 심정이 앞서야 거기에서부터 구원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실 때 사랑하라는 말을 남기고 갔습니다. 십자가 상에서도 하늘을 떠나 원수 앞으로 가는 그들을 원망하지 않았고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자신의 아픈 심정보다도 그들을 대한 불쌍한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원수 앞으로 나아가는 그들을 가로막을 수 없었고, 손을 들어 원수를 위하여 기도해 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도 앞에서만 사탄이 굴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을 위해 살고자 하고 하늘 앞에 나아가려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먹고 있는 그 자체가 남보다 더 나을 때는 가책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입고 있는 것, 사는 것, 보는 것 자체를 놓고 가책의 마음을 앞세우고 가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는 굶는 법이 없고 쫓기는 법이 없고 몰리는 법이 없습니다. 혹시 사탄세계에서는 몰리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하늘의 심정을 찾아가는 무리들 앞에는 몰리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은 우리 인간을 대하여 '나를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사랑은 오늘날 여러분의 감정으로 느끼는 그런 사랑의 심정이나 한계지어진 사랑이 아니예요. 6천년의 서러움을 해원할 수 있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에덴 동산에서 추방해야 했던 그 서러운 심정, 나아가 지옥에 갈 생명까지 불쌍히 여겨 통곡할 수 있는 심정을 가진 사랑이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응당 벌을 받아야 할 죄인이라 하더라도 사탄과 하늘 앞에 놓여진 조건의 법도가 있으므로, 그 법도의 조건을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 그를 때리고 나서 서러워하고, 버리고 나서 또 붙들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볼 때, 반역하는 이스라엘민족은 어느 누구보다도 하나님 앞에 배신자요 배반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그들을 버렸다가 취하고, 다시 버렸다가 취해 나왔습니다. 취했던 개인을 버렸다가 다시 취하였고, 거기서 번식된 가정을 취했다가 또 버리고 한 가정을 세워 하늘 앞에 수백, 수천, 수만 가정을 취했다가 또 버리고 취했다가 버리면서 이스라엘민족을 세워 오늘날 제2 이스라엘민족형인 세계기독교를 전개시켜 나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제2 이스라엘이라 할 수 있는 세계기독교를 세워 나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