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운명의 길을 개척해야 할 우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2권 PDF전문보기

역사적인 운명의 길을 개척해야 할 우리

그러면 이제 돌아가는 여러분은 어떠한 자체인가? 여러분은 그동안 산에 많이 올라가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산에 올라갈 때에는 힘이 들지만 일단 올라간 후에는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맛보게 됩니다. 실제로 올라가 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모르는 것입니다.

이제 가야 할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판단해야 할 위치에 서 있습니다. 그것은 실천에 의해서만 기준이 세워집니다. 과거의 모든 역사적인 사실들 중 끊을 것은 끊고 수습할 것은 수습해야 합니다. 그런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그냥 어영부영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가치적인 평판을 남기려면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천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반대의 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역사의 핸들을 잡고 있습니다. 이것을 잘 돌리면 살고, 잘못 돌리면 죽는다는 것을 여러분은 말 안해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통일의 이념을 싣고 달리는 버스나 자동차와 같다면 여러분은 운전수와 같습니다. 어차피 가야 할 운명의 길이요, 또 북귀의 수리상(數理上) 제한된 시간내에 달려가야 한다면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핸들을 잡아야 합니다.

만신창이가 된 국가의 현실을 바라볼 때 바로 우리가 이 나라 이 민족의 정신적인 핸들을 잡고 있는 사람들임을 더욱 절감할 것입니다. 이 길은 미국의 `브로드웨이'와 같이 호화롭고 안락한 길이 아니라 험하고 위험한 길입니다. 오늘 이 시간은 그냥 지나가고 있지만 앞으로 닥칠 험한 길을 어떻게 수습하고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의 길은 개척된 길이 아니라 개척하며 가야 하는 길입니다.

선생님은 지방 순회를 많이 합니다. 이번에도 강원도의 험로를 자동차로 달리면서 느낀 것은 길을 조금만, 한 자만 더 넓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그것은 운전수와 승객이 공통적으로 느낀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개인이나 가정이 겨우 갈 수 있는 좁은 길을 닦아서는 안되겠습니다. 닦을 적에 조금 더 고생하고 희생하더라도 조금 더 넓고 크게 닦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역사적인 운명의 길을 개척하는 통일교회 식구들은 어떠한 길을 닦아야 할 것인가? 우리들은 삼천만 민족과 30억 인류를 위한 개척자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곡괭이와 쇠스랑이 들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후손들로부터 이것은 조금 더 이렇게 해주었더라면 하는 평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이러한 길을 걸었을까' 하고 머리를 들고 돌아보게 할 수 있는 길을 닦아야 됩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길을 닦아야 할 개척자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의 힘은 비록 미미하나 전체의 힘을 합하여 뜻을 이루게 될 때에 여러분 개체는 전체와 맞먹는 가치적인 입장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3년 전 21일간 지방을 순회할 당시에 생각했던 것은 이 길이 지금은 험한 산골길이지만 장차 수많은 사람들이 차로 달리게 될 때 `최고의 길이다'라고 할 수 있는 길을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의 손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길은 나 한 개인만의 길이 아닙니다. 계속적이고 연속적인 길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이 길이 일시적인 길인 줄 알고 활보하며 가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선생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길은 일시적인 길이 아닙니다. 이 길은 민족과 인류와 영인들과 아버지가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 그리고 영인들과 대주재되시는 하나님께서 행차할 때에 그 길을 보고서 `아들딸이 가기에 편하겠구나'라고 느끼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