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 주어야 할 우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2권 PDF전문보기

보여 주어야 할 우리

우리를 핍박하던 그들이 우리들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가까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제1차적으로는 종교인들을 무색하게 했으니 제2차적으로는 모든 주권자들이 `저런 사상과 이념이 있는 것을 몰랐구나'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보여 줍시다. 개인적으로 보여 주고, 가정적으로 보여 주고, 종족적으로 보여 주고, 민족적으로 보여 주고, 전체적으로 보여 줍시다. 그래서 가정을 굴복시키고, 종족을 굴복시키고, 그 민족을 굴복시키고, 모든 주권을 굴복시켜야 되겠습니다. 세계의 어떤 사조나 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이라도 `저들과는 상대가 될 수 없다. 못 당한다. 지독하고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다'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뭔가 됩니다.

나라를 생각하고 이 시대를 염려하는 마음이 있거든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젊은 사람들을 볼 때면 멱살을 잡고 갈겨 버리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통일교회 선생님이라고 해서 못 할 것이 없습니다. 때로는 인생의 가치가 떨어지는 낙엽만도 못한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하늘이 고대하고 역사와 시대가 고대하는 하나의 중심으로서 찬양받고 영광의 가치를 지녀야 할 인간인데도 불구하고 그렇지가 못합니다.

우리 통일 신도들은 자신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으냐! 시대적인 사망권내에서 아우성치고 갈구하며 절규하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지 않느냐! 하늘 땅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내 마음을 재촉하는 천지의 대운세 앞에 부끄럽지 않으냐! 부끄럽지 않다고 하는 자는 외식하는 자입니다. 내 자신도 부끄럽습니다.

길을 가다가 불쌍한 사람을 보게 되면 얼굴을 못 들겠어요. 부끄러운 남편을 둔 부인은 인격을 갖춘 신랑을 모시고 나오는 부인들 앞에 얼굴을 들지 못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심입니다. 그렇잖아요? 못된 자식을 둔 부모는 그 자식을 둔 것이 부끄럽게 생각되어 얼굴을 못 듭니다. 우리는 심정세계의 존재들입니다. 고로 우리는 세계의 모든 정경을 바라볼 때 여러분들은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을 많이 느껴야 됩니다.

저들이 누구냐? 우리 한국 사람들이 누구냐? 형제입니다, 형제. 역사의 곡절과 비운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만 심정의 세계에서 볼 때에 그들은 동기요, 형제입니다. 그들이 죽을 자리에 있고 비참한 입장에 놓여 있으니 내가 숨을 쉬고 살 기력이 있는 한 그들을 살려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운명입니다. 먹고 나서도 부끄러워하고, 입고 나서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이런 마음이 없어지는 날이면 이 민족은 망하는 것입니다. 망하는거예요.

처참한 이 사회 환경에서 어떻게 하든지 죽지 않고 버터야 합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뜻을 위해 외쳐야 되겠습니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게 된다면 그 진의라도 알려 주고 죽겠다는 사명에 불타는 통일신도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런 자체가 되어 있습니까?

선생님이 알고 찾아 나오는 신앙세계는 여러분이 찾아나 온 신앙세계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재정비하고 재수습하여야 되겠습니다.

선조들이 우리에게 묻고 있나니 역사적인 선조들의 물음에 나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시대가 부르고 있고, 천륜이 부르고 있는데 그 앞에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선조들은 참다운 주인이 이 땅에 찾아오기를 얼마나 바라왔습니까? 그 때가 오지 않아서 얼마나 한스러워했습니까? 10년 걸릴 공사를 1년에 마치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바쁩니다. 한없이 바쁜 것입니다. 그러한 하늘의 심정을 생각하며 책임을 감당해야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밥을 먹어도 숟가락을 들고 그 생각을 해야 합니다.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갈 수 없는 것이 통일의 이념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은 주인이 되든가 주인이 올 수 있는 준비를 하든가 둘 중의 하나를 해야 됩니다. 이것은 지도하는 사람의 책임입니다. 그러니 그것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몽둥이로 패서라도 하게 할 것입니다. 선생님은 다릅니다. 기성교회 목사들과는 달라요. 오겠으면 오고 말겠으면 말라는 거예요. 여기 오면 전부 다 평등입니다. 사회적인 명사 같은 것 나는 모릅니다. 원리 앞에서는 모두 평등입니다. 말을 안 들으면 패서라도 가르쳐 줘야 되는 것입니다. 가만히 놔 두면 망합니다. 망하는 것을 알면서 가만히 둘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