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사연과 곡절이 어려 있는 본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2권 PDF전문보기

역사적인 사연과 곡절이 어려 있는 본부

여러분, 통일교회 본부는 서울이죠? 여기 통일교회 본부에 사는 여러분들은 과연 자격이 있습니까? 말은 안 하지만 선생님은 하루에도 몇십번 눈물을 흘립니다. 선생님이 어떻게 지내는지 측근에서는 다 알 겁니다. 선생님은 한마디만 하면 그저 통곡합니다. 대단히 예민한 사람입니다. 삼천리 반도에 널려서 이 시간에도 굶주린 자리에서 애절한 기도를 올리는 식구가 있고,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핍박을 받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식구들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 것입니다. 그런 식구들에게 심정의 인연을 전달해야 할 중간 영이요 매개체들이 여러분들인데, 여러분 자신들이 그래 가지고서야 되겠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되겠어요?

본부에 있는 사람은 벌을 받아도 더 크게 받는 겁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새로운 말을 할 적마다 본부에서 먼저 하지 않습니다. 지방에 가서 먼저 하고 나중에 본부에서 합니다. 본부에 있는 사람들은 기도를 안 합니다. 기도는 무슨 기도를 해요? 지방에 있는 사람들이 기도합니다. 본부에 있는 사람으로서 하늘 땅 앞에 부끄럽지 않다고 할 수 있는 사람 있습니까? 내자신이, 내 자신이 오히려 부끄러운 일입니다. 내 자신이 가르치기가 부끄럽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교회에 들어올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교회에 들어올 때 여러분 마음대로 교회에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렇게 알고 있어요. 여기는 피어린 눈물의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여기 수련생들도 있지만 여러분은 여러분이 와서 사는 이 집을 농락하지 마십시오. 여기는 하늘과 더불어, 땅과 더불어 천지 인류들이 마음과 심정을 털어 놓고 통곡하는 제단입니다. 제단은 비참한 것이예요. 역사적인 제단인 이 집에 들어올 때 문밖에서부터 눈물 흘리며 들어와야 할 집입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밥을 먹으며 자는 식구들의 행동이 그래서 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집이 아깝습니다. 내게는 호화찬란한 집도다도 이 집이 더 귀합니다. 비록 금은 갔지만 금이 간 것은 역사적인 풍상이요, 역사적인 흔적입니다. 여러분은 이 집의 흠집을 보면서 `너의 상처는 아직까지 가시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느껴야 되는 겁니다.

앞으로 이 집에 모든 세계 인류가 찾아오게 될 겁니다. 찾아오게 돼요. 꿈 같은 얘기인 줄 알아요? 내가 여기에 살았고, 여기에서 뜻을 찾아 나왔기에 내가 지도하는 이념을 따라 국경을 넘어 찾아올 것입니다. 집을 새로 지으려면 지금이라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집은 역사적인 행사를 한 곳이고, 하늘 땅이 통곡을 한 곳입니다. 뭇 사람들이 통곡한 자리입니다. 피를 뿌려 몸부림치며 호소하던 자리입니다. 영원히 잊히지 않을 곡절로 인연된 눈물 자국이 어려 있는 곳입니다. 눈물로 얼룩진 거룩한 제단입니다. 함부로 들어오고 함부로 나가는 곳이 아닙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온 사람은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될 겁니다. 선생님은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본부의 사진만 보고도, 아니 본부를 기억만 하고도 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은 통곡하며 찾아오는 그들을 마음으로 반겨 기뻐하며 간곡한 마음으로 대해 주고 마음의 친구가 되어 위로해 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만 더 지나면 선생님이 일단 정비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본부에 모이지 말란 말입니다. 왜 선생님이 자주 돌아다니는지 알아요? 할 일은 천 가지 만 가지이고 정리할 것은 많은데, 외적인 환경이 못 돼 있습니다. 도저히 손을 댈 수 없어요. 여러분, 그걸 알아야 돼요. 지금 지방의 사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대신 여러분들은 본부에서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인연을 같이해 왔고, 같이 풍상을 겪어 왔으므로 고이고이 하늘 앞에 축복받고 하늘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고 싶은 것이 선생님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