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의 참 뜻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3권 PDF전문보기

성화(成和)의 참 뜻

그렇다면 뜻을 따라 나가는 여러분들은 선한 마음을 이용한 결과를 자기 자신 앞에 돌리기를 원하느냐? 아니면 만민 앞에 돌리기를 원하느냐? 선악의 분별은 거기서 벌어지는 것이요, 승패의 동기도 거기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나는 죽더라도 전체를 위해서 죽으니 다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이것을 천추만대의 내 후손들에게 전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선한 사람입니다. 내 일대를 위해 선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일대도 못 넘고 가던 길이 막혀 버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성화청년회라는 이 글자의 뜻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성화(成和)라는 말은 어떠한 자극에 의해 피동적인 입장에서 화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능동적으로 화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뜻을 중심삼고 출발한 여러분들인데 아침에는 좋아하더니 저녁에는 울며 야단입니다. 또 밤이 되면 자기 하고픈 대로 다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안 사람들이라면 아침에는 울고 저녁이나 밤에는 기뻐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은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이러니저러니 하며 많은 조건을 내거는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성화 졸업생들은 지긋지긋하게 고생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전부 한꺼번에 십자가에 매달아서 민족을 구할 수 있다면, 여러분을 전부 최고의 일선에 내보내서 쓰러지게 하여 죽음의 구덩이로 몰아 넣어야 민족을 구할 수 있다면, 그러한 일을 시켜야 하고 해야 할 책임이 선생님과 여러분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학교니 직장이니 하는 세상적인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래서 이번 자녀의 날을 기해서 전국적으로 이런 무자비한 활동을 전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거기에 함께하지 못한다면 이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후진들에게 지장이 많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과 같은 나이였을 때는 밤잠도 제대로 못 잤고, 먹고, 입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일이든 여러분 마음대로 결정하지요? 계속 그렇게 해 나가 보세요. 어떻게 되나.

선생님은 지금도 종교의 길, 도의 길, 즉 인생의 길을 가며 그 길에 있는 죽음의 세력과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여기에 와 있지만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언제 공동묘지에 갈 지 모릅니다. 천년만년 살 것 같습니까? 여러분은 모두 내가 내 인생을 중심삼고 영원한 생명문제를 결정지어야 한다는 엄숙한 과제를 남겨 놓았기에 그 한을 푸는 것이 우리들의 생활노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러분들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니 남의 생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선생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죽음의 세력과 싸우는 그 순간에 내가 여기서 진다면 여기서 나는 죽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생각 안 해 보았습니까? 젊은이들은 언제 죽을지 생각하지 않겠지만 천년 만년 사는 게 아니니,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를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