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쓰러진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3권 PDF전문보기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쓰러진 이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400년 동안 시련을 거치게 한 것은 새로운 가나안 천국을 건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면 애급노정에 있어서 시달림을 받으면서도 쓰러지지 않았던 이스라엘 민족이 어찌하여 광야에서 쓰러졌느냐? 하나님이 모세를 세워서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했을 때,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의 인도를 받는 그날부터 만사가 형통하여 세계가 자기들 뜻대로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본래 복귀의 길은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개인을 찾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싸움을 거쳐야 되고, 가정을 찾기 위해서는 가정적인 싸움을 거쳐야 되고, 민족을 찾기 위해서는 민족적인 싸움을 거쳐야 되고, 국가를 찾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싸움을 거쳐야 되고, 하늘 땅을 찾기 위해서는 천적인 싸움의 노정을 거쳐야 된다는 것을 이스라엘 민족은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편에 서서 10재앙을 내리실 때 이스라엘 민족은 당당히 천하를 호령할 수도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건국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세운 것인데 그들은 해야 할 책임은 다하지 못하고 책임을 다한 자리에 서기만을 원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을 모르는 자리에서 그들의 가는 길이 평탄하지 않게 될 때 불평하였고, 가는 걸음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불만을 토로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뜻과 모세를 세워서 인도하는 뜻을 알지 못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장도(壯途)에서 부딪치는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절망하였습니다.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이스라엘 60만 대중이 광야에서 독수리 밥이 되었던 것입니다.

본래의 이스라엘 민족이 민족적인 승리를 한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나안 7족을 물리쳐야 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민족이 가야 할 노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왕을 세운 목적도 하나의 주권국가를 이루어 사탄세계의 민족을 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애급에서 장자를 치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탄세계의 모든 것을 쳐서 정복하라는 것이 사울왕에게 내린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사울왕에게는 민족적인 크나큰 사명과 이루어야 할 책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기준, 사적인 기준에서 생각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연고로 사울왕 때 세우려 했던 성전 이상은 다윗왕, 솔로몬왕으로 연장되었던 것입니다. 이 성전이상은 본래 모세가 광야에서 쓰러지지 아니하고 이루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통일왕국시대 말기에는 둘로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북조 이스라엘 10지파와 남조 유대 2지파로 갈라졌습니다. 그래서 서로 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