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역사를 이끌어 가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8권 PDF전문보기

누가 역사를 이끌어 가느냐

천운에 가까운 이념을 중심삼고 오랜 역사를 거쳐 나온 교단은 자기 교단을 위한 것이 아니고 종족을 위한 것도 아니고 민족을 위한 것도 아니고 국가를 위한 것도 아니라, 세계를 위하고 하늘땅을 위하는 교단이 되어야 합니다. 끝날에 세계 만민을 위하는 성도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종교의 이념은 오래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일개 종파, 일개 군주, 일개 종족, 일개 민족을 중심삼은 종교는 어느 한 시대에 일시적인 명목을 갖추어서 전성시대를 맞이한다고 해도 쉽게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국가적으로 발전한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상에 수많은 국가들이 전성시대를 거쳐 갔지만 그 국가들은 천운과 인연맺지 못하고 국운의 인연을 가지고 전성시대를 맞이했기 때문에 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나라가 기울어져 가기 시작하면 그 나라의 내적 기준을 계승할 수 있는 제2의 존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시대나 전성시대가 기울어져 가게 될 때부터 새로운 종교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종교는 사선권(死線圈)에서 그 나라의 주권자 앞에 언제나 핍박을 받고 몰리지만 그런 자리에서 발전해 나오는 것입니다.

마음과 몸이 언제나 다투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적인 전성권내에서 내적인 제 2단계의 전성시대를 맞이하려는 사람은 사선권내에서부터 준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내적인 제 2의 출발자로서의 준비를 해 나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사회로부터 몰리고 쫓기면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역사는 누가 이끌어 가느냐? 몰리고 쫓김을 받는 사람들이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것입니다. 역사는 그런 단계를 거쳐 발전해 나갑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여기에서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전성시대를 맞이하려는 민족은 세계평화주의를 내세우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자기 민족을 위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 만민을 위주로 세계 평등화운동에 공헌하겠다고 하며 나설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 민족은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상을 가지고 오늘날까지 역사를 발전시켜 나오는 데 공헌한 것이 바로 기독교입니다. 세계 만민의 평등화운동, 세계 만민의 형제운동, 세계 만민의 대가족운동 등의 이념을 중심삼고 나왔기 때문에 역사시대에 공세를 받은 것입니다.

그것이 가인과 아벨의 싸움입니다. 장자가 언제나 차자를 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치는 날에는 반드시 망하는 것입니다. 치면 칠수록 빨리 망하여 상대편에 흡수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2의 단계로 연결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싸움이 벌어져 나온 것입니다. 전성시대에 싸움이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천운의 뜻을 인계받을 수 있는 시대적인 지도자들이 준비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전부 그 시대의 주권자들로부터 몰리고 쫓김을 받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독교가 이와 같은 길을 걸어 나왔습니다. 아벨이 죽임을 당한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복귀섭리역사에 불림받은 지도자들은 죽임을 당하고 피를 흘려 나왔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적인 전성시대가 되면 내적인 전성시대로 출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외적인 전성시대가 기울어지면 그것을 비료로 삼아 내적인 전성시대가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외적인 전성시대의 망함이 내적인 전성시대 발전의 요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부패했던 환경이 새로운 이념을 중심삼고 일치단결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즉 저기압과 고기압의 큰 차이에 의해서 태풍이 일어나는 것같이 새로운 이념이 세계사적인 출발의 동기가 되어 새로운 역사적 혁명이 벌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같은 양반도 그 시대의 내적인 전성시대를 준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대에도 외적인 전성시대였으니 사회환경은 부패해 있었습니다. 그러한 환경 가운데에서도 준비하는 사람들은 그 환경 이상 올라갈 수 있는 내적인 전성시대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