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종교는 만민에게 필요한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8권 PDF전문보기

참종교는 만민에게 필요한 것

그 처리 방법으로 내세운 것이 바로 종교라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돈과 권세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지상에 종교를 세우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교라는 것은 만민에게 필요한 것이냐? 아니면, 어떤 특수한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냐? 어떻습니까? 어떤 사람은 늙어 죽게 되었을 때 교회에 찾아가서 그저 예수님 믿다가 천당 가면 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절대로 천당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통일된 하나님으로서 수천년을 이어 오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의 요소와 일치될 수 없는 사람은 통일된 세계인 하늘나라에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수단과 방법으로는 그 세계에 접근할 수 없는 천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인간 세계의 상도(傷悼)를 해결짓고 인간을 구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세워 놓은 것이 종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교는 어떠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냐? 오늘날의 대학교수들, 혹은 지식층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몇몇 사람들은 종교란 약자가 믿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들을 본질적인 입장에서 분석해 보면 그들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들은 대부분 통일의 요건을 반대하는 악당들인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세계 평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종교는 특별한 소수의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만민에게 다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사람에게도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죽었을 뿐입니다. 또 미래의 사람들도 알아야 하며 그들에게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면 종교의 가르침은 어떠한 것인가? 여러 사람 가운데 나쁜 사람이 한 사람 있으면 그 나쁜 사람을 키우기 위한 것이 종교인가? 아니면 좋은 사람을 키우기 위한 것이 종교인가? 어떠한 사람을 키워야 될 것인가? 종교의 가르침은 좋은 사람의 양심을 키워 주고, 사람 속에 있는 나쁜 요소, 즉 악을 굴복시키는 것임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원수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속에 있습니다. 그것이 역사적인 원수입니다.

그러면 고차적인 종교란 어떠한 것이냐? 세상과 타협하는 종교는 시시한 종교입니다. 그런 종교는 결국 망하고 맙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세상의 고빗길을 모조리 청산할 수 있는 도리를 가르쳐 주는 종교일수록 선에 가까이 접하는 고차적인 종교입니다.

그래서 불교나 기독교는 마음이 원하는 대로 몸을 쳐서 주관하라고 가르칩니다. 내 육신을 부정하고, 생활을 부정하고, 악의 세상을 부정하고 나서야 됩니다. 외적인 전체를 부정하고 나서는 것이 참된 종교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성경에 있는 하나님 외에는 그 무엇도 섬기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세상의 육정을 따라가는 생활에서 벗어나 독신생활을 하라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인간세계에 종교라는 것이 나와서 육신을 쳐서 주관하라고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볼 때에 절대적인 선을 세울 수 있는 어떠한 주인이 인류역사의 종말에 나타나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역사의 종말에는 선한 세계가 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종교에는 재림사상이 있으며, 천국을 동경하는 이상세계와의 접경을 지어 놓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종교는 같은 목적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육신을 완전히 주관함으로 말미암아 선한 입장에서 살 수 있는 하나의 개인이 세워지고, 그러한 개인들이 모여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이룬다고 한다면, 그 세계가 바로 지상천국이요,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시는 한 그 세계는 기필코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역사 속의 모든 전쟁은 바로 이러한 세계를 이루기 위한 과정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인류역사에 종교가 필요하다면 그 종교로 말미암아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 육신을 정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역사가 망했고, 육신으로 말미암아 사회가 망했고, 육신으로 말미암아 이 인류가 망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육신은 원수의 모태요, 죄악의 근본 뿌리라는 것을 절감해야 합니다.

이렇듯 몸을 치는 것이 지금까지 종교의 근본이기에 예수님은 40일 금식을 통하여 처참하게 몸을 치셨던 것입니다. 몸은 높아지기를 원하고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는데, 종교는 몸에게 복종하고 순종해라, 죽어서 제물되라고 가르칩니다. 전부 반대로 가르칩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그것은 마음을 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육신을 침으로써 세계적인 밧줄을 타고 나가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