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가 되기 위한 선행 조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9권 PDF전문보기

메시아가 되기 위한 선행 조건

그러면 예수님이 만민의 메시아, 구주가 되기 전에 무엇을 해야 되느냐, 예수님은 하나님의 직계 아들이 되는 수속을 밟아야 되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먼저 지음받고 태어났지만 그 자격을 사탄에게 빼앗김으로 인해 완전히 하나님편에 설 수 있는 아들딸로서 입적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태어나지를 못해서도 아니요, 하나님의 심정을 예수님만큼 이어받지 못해서도 아닙니다. 그들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즉, 그 몸에 상처가 나고 금이 가고 조각이 났기 때문에 입적을 못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민의 매시아가 되기 위한 선행조건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아들로 입적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들로 입적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처난 부분을 전부 치료해야 됩니다. 그런 입장에서 예수님은 수많은 개인과 가정과 종족과 국가가 죄악에 물들어 있고, 사탄의 참소 조건에 걸려 있는 것을 해결해야 했고, 사탄에게 희생되고 악의 제물로 사라지면서 남긴 한과, 전세계 인류에게 씌워진, 사탄에게 굴복한 굴레를 완전히 벗겨 버려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수속을 밟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명이 예수님에게 있었다는 것을 오늘날의 기독교 신도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저 믿기만 하면 천당 가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간단한 일입니까?

예수님이 내심으로 고대하는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승리의 왕자로 하나님의 전권을 지상에서 상속받을 수 있는 자리로 나가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귄내에 있는 가정의 자리, 민족의 자리, 국가의 자리, 세계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인정하는 족보를 꾸밀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간단히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되느냐? 아담 해와가 타락하였던 모든 것과, 그 타락한 후손들이 역사과정에서 하나님 앞에 한을 남겼던 그 모든 것들을 완전히 탕감할 수 있어야만 새로운 이스라엘을 창건하는 조상의 자리에 설 수 있으며,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새로이 분발하는 참된 부모의 자리에 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 부모의 자리에 섬으로써 비로소 천적인 상속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어린양 잔치입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날 통일 교회에서 말하는 축복의 자리를 거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 즉 하나님의 일남 일녀가 타락했기 때문에 더럽혀진 사랑과 피를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깨끗하게 청산지어 놓고, 지금까지의 역사 과정에서 참소하고 제물의 조건을 제시하던 사탄을 당당히 막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오직 하나님만이 간섭하는 영광된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완전한 일남 일녀의 자리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축복받는 자리를 거치지 않고는 천국을 향한 복귀노정을 출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소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4천년 역사노정에서 나타났던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걸고, 참소조건으로 제시되었던 모든 것을 걸고 사탄과의 싸움의 고빗길에서 승리함으로써, 그 승리자의 권위를 가지고 4천년 역사를 넘어섰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4천년 역사를 넘어선다는 그 말은 예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수중에 넣고 통치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하였겠습니까?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기 전에 무엇을 택해야 되느냐고 요즘 기독교인들에게 묻는다면 그것은 사도들이다. 혹은 가룟 유다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기 전에 요셉 가정을 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실 때는 종족적인 기반 위에 보내신 것입니다. 즉 다윗의 후손, 다윗의 족속, 다윗의 종족으로서 찾아 세웠기 때문에 요셉은 다윗의 후손을 위하여 예수님에게 절대 복종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종족적인 기반 위에 승리한 입장에 서서 하나님 앞에 민족을 찾아 세워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만 그 종족적인 기반이 다 무너져 갔던 것입니다. 더우기 예수님의 이종 사촌 형인 세례 요한까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같은 친척, 같은 종족 권내에 태어났으면서도 자기 멋대로 행동하다가 결국은 예수님을 저버렸던 것입니다. 이렇듯 요셉 가정의 실수로 말미암아 4천년을 준비해 왔던 다윗의 종족의 터전은 다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그 종족은 예수님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자리에 섰던 것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종족의 터전을 대신해서 어부 베드로를 찾아 세운 것입니다. 이렇게 비록 어부라도 찾아 세워야만 했던 예수님의 처량한 심정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이런 사정을 모르고 '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라고 찬양만 하면 뭣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