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권의 세계를 이루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0권 PDF전문보기

통일권의 세계를 이루려면

그러면 갈라진 이 세계를 수습하여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몸과 마음이 완전히 통일되어 몸이 추구하는 것에 마음이 자동적으로 응해 줄 수 있고, 마음의 바램이 몸의 소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하나의 완성된 존재가 이 땅 위에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한 한 존재, 하나의 중심을 이 땅에 보내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 메시아 사상입니다. 세계적인 혼란시기에 있어서의 참다운 지도자,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참다운 책임자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한 것이 메시아 사상, 즉 기독교에서 말하는 재림사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희망의 세계가 반드시 와야만 합니다.

그러면, 오늘날 이 세계를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만으로써 수습할 수 있을 것이냐? 수습할 수 없습니다. 자기들이 아무리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권위를 가졌고, 현재의 입장이 어떻다고 자랑한다 하더라도 그것으로는 세계가 절대로 수습될 수 없는 것입니다. 새로운 제3의 인간이 나타나야 됩니다. 제3의 인간이 인간 전체를 대표한 모델로 나타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의 남성과 그런 하나의 여성이 나타나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둘이 완전히 안팎으로 하나가 되어 완전한 통일권의 힘, 혹은 그 동기를 중심삼고 영원한 역사적인 통일의 기원과 접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일치될 수 있는 남자와 여자, 즉 부부가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랑 신부의 이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인 결과의 시대에 봉착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에 있는 우리가 염려해야 될 것은, 이 세계를 손아귀에 넣는다 해도 그것을 다시 한번 수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천하를 통일했다 하더라도 그 통일된 세계는 그 내부에 싸움을 내포하고 있는 통일권의 세계이지, 그 내부가 통일되어 가지고 외적인 통일권을 이룬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설령 외적인 통일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그 세계는 어차피 갈라진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유를 바라고 평화를 바라며 천국생활을 누리고자 하여도 현재의 어떠한 줄거리로 얽어매어 가지고는 그런 것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들 개체의 통일입니다. 몸과 마음이 통일을 이루어 가지고 그 근본된 마음이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의 여건을 차지했다고 주장할 수 있고, 지금 이 세계에 존재하는 어떤 무엇에 부딪쳐도 양보하지 않고 깨지지 않는 중심을 갖춘 인간으로 출발하지 않으면 세계 평화의 기원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