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도들이 취해야 할 바른 태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0권 PDF전문보기

통일신도들이 취해야 할 바른 태도

오늘날 여러분들은 통일교회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통일교회가 뭐냐?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 2천년 동안 슬픔을 품고 나오신 하나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4천년 동안 여러 민족 앞에서 유리고객하던 이스라엘 민족 앞에 메시아를 보내 주어서 해원성사할 수 있는 세계적인 터전을 마련해 주었는데 이스라엘 민족은 이것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2천년 역사를 다시 수습하기 위해 역사적인 전체를 책임질 수 있는 입장에서 불러 모은 것이 통일교회의 교인들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아버지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에는 목이 메이고 가슴이 저리는 심정으로 아버지를 불러야 되겠습니다. 6천년 전에 잃어버렸던 아버지, 나로 인하여 수많은 곡절과 한을 품어 오신 아버지, 수많은 상처와 수많은 억울함과, 수많은 원수들 앞에 농락을 받으면서도 참고 나오신 아버지, 수많은 한, 수많은 상처, 수많은 비참한 사연이 엉크러진 아버이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뜨거운 불덩이가 되어서라도 아버지의 가슴을 녹여 드릴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도 없는 탄식과 저주의 자녀인 것을 생각할 때, 무엇으로 그 아버지를 위로해 드릴 것인가? 밤을 새워 몸부림치고 통곡하여도 원통함이 풀리지 않아야 될 우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마음들은 다 어디에 갔습니까?

하나님은 숱한 역사를 거쳐오면서 통일의 깃발을 꽂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수많은 억울한 과정을 거치셨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무수한 날이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느 문전에서 박대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 몇십 배 이상의 처량한 사정에 부딪힌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민족이 처참한 환경에 처했을 때 이스라엘 민족은 그 이상의 비참한 민족적인 환경을 거쳐 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 이상의 애달프고 비참한 자리에서도 소망의 마음을 갖고 사람을 찾아오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사정이 핏줄을 통해 오늘날 우리 자신들에게 상속됐다는 사실을 알아야겠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한의 터전을 상속받고 있는 우리 자신이기에 먹고 나서 죄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고, 자고 나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통일 신도들의 생활 철학이고 생활태도입니다. 밥을 먹어도 기쁠 수 없고, 옷을 보고도 기뻐할 수 없으며 주위의 환경을 보고도 웃음으로 대할 수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 그렇듯 하나님이 얼마나 비참하게 굶주리셨고, 밟히셨고, 유린당하시고 농락을 당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이런 하나님을 우리들이 맞아들여야 되겠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모셔야 되겠습니다. 6천년 동안 한 맺혔던 아버지의 가슴을 풀어 드리기 위해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 할 수 있는 자녀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6천년 동안 간직했던 아버지의 참된 사랑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하나님 앞에 호소해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참지 못했습니다. 7년노정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고도 하나님을 이러쿵저러쿵 평하기에 급급하였던 이 저주받을 입술을 가진 무리들입니다. 이처럼 부끄러움을 모르는 우리 자신들이 되었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저주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런 무리가 되어 몸부림치고 통곡하면서 하나님의 이런 한의 흔적을 제거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되겠습니다. 이런 방법이 있다면 천번 만번 죽어서라도 하겠다고 몸부림쳐야 할 것이 통일신도들이 가야 할 길임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럴 수 있는 하나의 아들, 하나의 딸이 되어야 하고 그럴 수 있는 하나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하나의 아들이 누가 되어야 하며, 그럴 수 있는 하나의 딸이 누가 되어야겠느냐? 여러분이 그런 자가 되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아들과 딸로 이루어진 가정, 그런 가정으로 이루어진 종족, 그런 종족으로 이루어진 국가, 그런 국가로 이루어진 세계가 되어야 하나님 나라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하나님이 짊어져야 할 심정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져야 하겠습니다. 몸이 찢겨 걸인이 되고 독수리 밥이 된다 하더라도 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럴 수도 없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당신의 위신과 처신을 망각해 가면서도 인류를 구하기 위해 지금까지 몸부림치고 계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