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람들이 가는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0권 PDF전문보기

선한 사람들이 가는 길

새천국, 새시대에 남아질 수 있는 종자는 어떤 종자인가를 알아야 됩니다. 지금까지 심어서 거둔 종자는 자기 아들딸을 종심삼고 `아이구 나는 너 없이는 죽고 못 산다. 너 안 데리고는 못 살아, 너는 죽어도 내 것, 살아도 내 것이다' 하는 종자들입니다. 이런 패들은 새시대, 새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그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이 모든 사망의 환경을 넘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하지 않고서는 그 세계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이런 말이 세상에 있을 수 있습니까? 네로 황제가 폭군이듯이, 예수님도 폭군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폭군은 폭군이지만 사랑이 폭군인 것입니다. 사랑의 폭군이예요.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 나밖에 없다' 했으니 사랑의 폭군이 아닙니까?

사랑의 폭군은 말없이 주면서 세계를 정복해 나옵니다. 사랑의 폭군은 주면서, 희생하면서 정복해 나오는 것입니다. 반면에 세상의 폭군은 남에게 칼침을 놓고 남의 배를 찌르면서 망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의 법도에 지배받는 세계가 본연의 세계요, 소망의 천국입니다. 여러분이 본연의 세계, 소망하는 나라의 백성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 봤습니까? 그런 마음 갖지 않으면 절대 천국 못 갑니다. 천국 못 가요. `하나님, 예수님, 내 몸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나를 그 나라에 붙들어 주십시오' 하고 암만 기도를 하고 큰절을 해봤자 그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어림도 없어요.

기성교회를 다니다가 오늘 여기에 처음 온 분들이 있거든 똑똑히 들으십시오. 내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거든 영계에 가서 다시 만나 봅시다. 지옥에 가 있으면 내가 "너 그때에, 내가 얘기할 때에 `설마 그럴까?' 했지? 그것 봐라"고 할 것입니다. 그때 가서 나하고 다시 한번 얘기해 봅시다. 내 말이 맞나 안 맞나 보자는 겁니다.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 이 말을 왜 했겠습니까? 지금까지 인간들의 사랑은 타락하여 깨진 사탄세계에 그 기원을 둔 것이나, 새로이 접붙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접붙여야 되는 거예요. 기독교의 교리는 접붙이는 것입니다. `나는 참감람나무요, 너희는 돌감람나무니 잘라서 접붙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세상에서는 모릅니다.

결과의 세계가 이런 세계로 벌어졌으니, 결국 사탄이 심은 세계이기 때문에 사탄이 거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계가 이 모양 이 꼴로 나가다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흥하겠습니까, 망하겠습니까? 망합니다, 망해요. 이것만 알아 두십시오. 다 잊어도 괜찮습니다. 복잡한 내용 같은 거야 몰라도 괜찮아요. 그러나 세상이 이렇게 나가다가는 망한다는 것만 알아 두라는 겁니다. 미국이든, 소련이든 다 망한다는 거예요. 알겠습니까? 그러면 여러분 어떻습니까? 망하는 세계에서는 살지 않겠습니까? 망하는 세계라도 괜찮으니 그냥 살겠습니까? 어때요? 전자예요, 후자예요? 「전자입니다」 욕심들은 많구만. 병신 곰배팔이도 전자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전자라고 주장한 사람이라 해도, 그가 세계를 위한 마음이 얼마만큼이나 피살에 연결되어 있고 골수에 젖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내가 곤란할 때에 자신을 염려하는 것보다도 그 세계를 사랑하고 앙모하고 동경하는 비중이 커야 합니다.

오늘 괜히 통일교회에 와서 벅찬 말만 들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럭저럭 살아 가지고도 천국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이거 듣고 보니 전부 다 천국 못 가게 되어 있으니 큰일났다는 것입니다. 이거 무슨 수라도 써야지…. 이 세계가 어떻게 된다고요? 망하는 것입니다, 망하는 거예요. 말만 들어도 슬프지요? 흥한다고 하면 기분 좋겠지요? 이 세계를 끌어다가 불사를 곳이 어디냐? 지옥입니다. 그것을 관리하는 것이 악한 마귀대왕입니다.

오늘날 이 세상을 가만히 보면 뿌린 대로 거둔다는 논리에 따라, 뿌린 대로 거둘 수 있는 종말시대가 왔습니다. 결실이 되었다는 거예요. 그러니 악은 그렇게 뿌려졌기 때문에 그렇게 거두어지는 세계적인 종말이 왔는데 선은 어떠한가? 악은 나타나게 뿌려졌지만, 선은 보이지 않게 뿌려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 악한 사람들은 드러내는 데 있어서 선두를 달렸지만, 선한 사람들은 드러내는 데 있어서는 맨 말미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나타나지 않는 자리에서 죽어 가는 사람들이 선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

선한 사람들이 가는 길은 비참한 길입니다. 참소와 저주와 핍박의 울타리 안에서 고독단신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외로움을 느껴 보았습니까? 사망의 홍수가 밀어치고 사망의 태풍이 몰아치는 환경에서 고독단신으로 `오호라, 나는 외로운 사람이로다' 하는 사람, 동서남북 어디를 바라보아도 사망의 환경이 가로놓여 있고, 사망의 물결이 밀어닥치고, 사망의 사자가 농락하며 으르렁대는 환경에서 홀로 의연히 세계를 바라보며 한탄할 수 있는 사람이 선한 사람입니다.

분한 마음을 품고 사탄 앞에 무릎 꿇지 아니하며, 천년 만년이 흐르더라도 `어느 한때 두고 보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외부로 나타나지 않는 비참한 자리에서 그 마음에 개인적인 한을 간직하고, 가정적인 한을 간직하고, 국가와 민족을 넘어 세계적인 한을 간직하고, 이 땅 위에서 싸우다 간 사람들이 선한 사람들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세계를 위해 총칼에 찔리고, 창끝에 끌려 간 사람들이 선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남이 모르는 자리에서 세계를 위해, 하나님을 위해 화살을 맞아 비참하게 죽어 간 사람들이 선한 사람들이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