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우리의 인연

[기 도]

오늘은 아버지 앞에 만민이 마음을 모아 경배하고 무한하신 아버지의 사랑과 존귀와 영광을 찬양해야 할 날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천지창조의 이상을 중심삼고 이루려 하셨던 소원의 한 때가 아직까지 이 땅 위에 나타나지 못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물을 지으시고 인간을 지으실 때의 아버지의 기쁨은 컸사오나 인간을 중심삼고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사랑으로 이루어진 선의 가정을 그리워하시는 아버지의 그 심정을 아직까지 헤아린 자도 없었고, 체휼한 자도 이 땅 위에는 없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인간 시조가 아버지를 모시지 못하여 아버지의 뜻 가운데 안기지 못한 것이 한스럽고 분하고 원통한 것임을 저희들이 진정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이 아침에 저희들이 당신 앞에 부복하였나이다. 역사과정을 두고 자녀를 찾아오기에 그렇게도 수고하신 아버님, 상심이 크신 아버지인 것을 저희의 마음과 몸으로 체휼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진정 저희의 마음과 몸이 하나 되어서 슬픔에 잠기신 채 역사과정을 홀로 책임지고 찾아오신 아버님 앞에 충과 효의 도리를 다하여 아버지라 부르며 선하신 주인공이라 부를 수 있어야겠습니다. 지난날 저희 자신의 기쁨이 영원히 당신의 마음 앞에 기억될 수 있는 한 때가 있었는가를 냉정히 비판해 볼 때, 그렇지 못한 자신들을 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버님이 저희들과 만나서 사연을 나누고 싶어하는 곳은 저희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현실의 환경이 아니라, 차원이 높은 아버지의 심정의 세계라는 것을 저희들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그 세계는 타락으로 엉클어진 사연을 중심삼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연을 넘고 넘어 진정한 본연의 인연을 중심삼고 느끼고 거동할 수 있는 그 한 시간을 그리워하고 계시는 아버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되어지는 것을 저희들이 진정 이해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말로만 느낀다고 하지 말고 심정으로써 체득할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는 얼굴을 들어 아버지의 높으심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사옵고, 아버지의 고마우신 은사를 대하게 될 때 눈물없이는 대할 수 없사옵니다. 그 아버지의 높고 귀하신 사랑을 잊지 말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동맥에 피가 흐르는 것으로 아버지가 살아계신 것을 느낄 줄 알고, 호흡 소리에서도 아버지의 숨결을 느낄 줄 알고, 피부의 감촉에서도 무한하신 아버지의 자비의 손길을 느낄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이시여! 깊고 높으신 당신의 자비로운 심정 가운데 흠뻑 잠기어 당신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천진한 어린이와 같은 심정을 지닐 수 있는 한 시간을 갖지 못한 저희들이 얼마나 슬픈 자들인가 하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타락의 한을 품고 역사를 되돌아가야 하는 복귀의 운명길을 가고 있사옵니다.

지금 이 땅 위에는 상처를 입은 불쌍한 사람들이 살고 있사옵니다. 그들은 아버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먼 거리에 살고 있사옵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엉클어진 환경과 사정 속에 자기 자신을 이끌고 본성의 세계로 되돌아가 그곳에서 공인을 받고 이 땅 위에 새로운 출발을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될 저희 자신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아버님으로부터 저희가 너무나 먼 거리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의 깊으신 내적 심정의 인연 가운데 영원한 아들딸의 인연으로 다시 맺어져 거기서부터 새로운 분부와 약속 아래에서 재출발하여야 할 저희 자신인 것을 알게 되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희를 오라고 하시는 데도 불구하고 저희는 아직까지 미천한 자리에서 가야 할 길이 남아 있기에 가지 못하는 슬픔어린 불쌍한 자신이 될 때가 얼마나 많사옵니까? 이것을 확실히 깨닫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저희들이 살고 있는 이 자리가 아버님과의 인연을 생각할 때, 본래 저희들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고 느끼면 느낄수록 몸부림치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러한 자리에 아버지께서 임재하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지금까지 슬픈 역사를 책임지시느라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배척을 받고 저버림을 받던 아버지께서 이 자리에 찾아오셔서 저희로 말미암아 다시 슬픔을 당하실까 염려하여, 저희의 갈 길은 저희가 다 가겠으니 아버님은 기다려 달라고 외치고 나설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효(孝)를 행하여 그 몸이 지치고, 충(忠)을 행하여 그 마음이 쓰러지더라도 아버지의 높고 귀한 뜻이 영원히 남아질 수 있도록 하여 달라고 몸부림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의 흩어진 마음과 몸을 바로잡아 모심의 길을 간다고 하더라도, 본연의 아버지 앞에까지 가기에는 먼 거리에 있는 자신임을 획실히 깨닫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먼 자리에서 아버지를 불렀사옵고, 아버지와 관련맺을 수 없는 탕감의 내용을 앞에 놓고 아버지를 부를 때가 많았사오니 먼저 아버지를 부르기 전에 저희 각자에 주신 바의 탕감노정을 헤치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짊어진 십자가의 길을 헤쳐 나가야 되겠으니, 싸워야 할 싸움을 위하여 정성들이지 않으면 안 될 저희 자신들인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높고 귀하신 그 이름과 거룩하심을 저희들이 본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 가운데에 숨어 있는 사랑을 느낄 줄 아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국 각지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이 시간 아버지 앞에 무릎을 끓고 머리를 숙이고, 아버지 앞에 엎드려 아버지를 부르는 자들이 있사오면 사랑으로 품어 주시옵소서. 당신의 깊고 높으신 그 사랑의 품에 안기겠다고 몸부림치며, 하늘의 충신 효자가 되겠다고 아버지 앞에 간곡한 사연을 갖고 외치는 자들이 있사오면, 아버지, 그 자리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그 자리에 발길을 멈추시어서 아버지의 깊고 높으신 자비의 심정으로 위로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이시여! 이 때에 있어서 저희들에게 맡겨진 책임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 하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고, 하늘의 때는 언제나 저희들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람과 이 땅 위의 인연과 이 땅위의 모든 물질적인 요건은 저희 인생과 더불어 길이길이 같이할 수 있으나, 하늘의 뜻과 하늘의 섭리의 내용은 언제나 저희와 같이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한 때를 놓치게 되면 영원히 탄식할 수 밖에 없는 불쌍한 인간인 것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한 때를 맞기 위하여 충효의 도리를 다하고, 준비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이것을 흠모하면서 마음 다하여 아버지를 부르는 자들을 축복하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세계에 널려 당신의 뜻을 중심삼아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는 무리들 위에도 당신의 위로와 권고가 같이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최후의 싸움터에서 승리해야 할 책임과 사명이 저희들의 어깨에 짊어지워져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아버지 뜻을 향하여 직행해야 되겠습니다. 선봉에 서서 원수들을 물리치고 아버지가 기뻐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아버지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곳마다 당신이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고, 생명의 불길을 밝히어 어두운 세계에 등대의 사명을 다하고 소금의 사명을 다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통일교회가 나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피어린 길이 있었는가를 그들이 체휼하게 하여 주옵소서. 눈물의 길, 슬픔의 길, 억울하고 분한 길 가운데서 참기 어려운 고통을 무릅쓰고 찾아 나온 이 길 앞에 충효의 도리를 다하여서, 민족과 세계의 모든 탕감의 내용을 붙안고 아버지께서 참아 나오신 보람있는 이 길을 저희들이 상속받아 책임을 다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아버지 품에 안겨 드릴 날을 위하여 저희들은 달려가겠사오니 능력을 같이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이 저희를 통하여 해원성사의 한 날을 바라고 있사오니,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현재의 모든 전부를 아버지 뜻 앞에서 영광의 기점으로 삼아 길이길이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아버지 앞에 돌려 드리고, 참된 효성의 도리를 다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