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기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기준

사람은 반드시 대내적 관계와 대외적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내적 관계는 어떤 관계인가 하면 인간과의 관계요, 대외적 관계는 세상과의 관계입니다. 이런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그것은 인간이 이성성상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창조원리로 보면, 인간은 대외적 관계, 즉 만물세계와의 관계와 나라를 어떻게 해야 한다든가, 세계를 어떻게 해야 한다든가 하는 관계와 대내적 관계, 즉 인간과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가는 방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좋고 나쁘다는 문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대외적 관계와 대내적 관계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원수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나는가? 자기의 소원을 가로막으며, 내가 기필코 성사하려는 일을 전면적으로 파탄시키는 것은 반드시 원수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외적 관계에서도 그렇고 대내적 관계에서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성성상으로 계시는 하나님을 닮은 피조물이기 때문에 우리 자체는 내성적인 것과 외형적인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내성적인 것과 외형적인 것이 있어서 서로 주고 받는 가운데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은 무엇을 동경하는 것인가? 인격자를 동경합니다. 또한 출세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성공을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성공했다고 해서 그 사람의 마음이 특별히 넓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히 커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의 권세가 커지고, 혹은 영광의 환경이 넓어지고, 그가 돈을 많이 벌어 가지고 한국의 제일 가는 거부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자체의 보퉁이가 커진 것은 아닙니다. 마음 자체가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커지긴 커졌는데 무엇이 커졌는가? 외적으로 커졌을 뿐이지, 그 사람 자체가 근본적으로 커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 개체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인격자를 추구합니다. 그 인격자의 최고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양심을 중심삼고 최고 꼭대기를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양심의 최고 꼭대기는 무엇이냐? 양심은 반드시 선을 추구하며, 그 선을 추구하는 최고의 주체적인 신, 즉 인격적인 면을 갖추고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이상적인 형태를 갖춘 그분을 찾아 올라가다 보니 신의 관념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격을 추구하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입장에서 볼 때, 그 최고의 기준을 향하여 올라가다 보면 인간만으로는, 인격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평면적인 관계에서 오는 감정 가지고는 만족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평면적인 세계가 아니라, 입체적인 세계에서 만족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인격을 중심삼고 최고의 꼭대기를 찾아 올라가는 입체적인 세계의 자극을 받게 되면 거기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입니다.

행복은 생명 이상의 인격적인 내용을 겸하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인격을 추구하는 최고 기준은 평면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그것을 초월하여 입체적인 기준에서 인격을 찾아 나오기 때문에 철학이나 종교라는 관념이 생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의 존재유무에 관한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며, 인류가 걸어 온 역사는 부정당할 수 있을망정, 신은 부정할 수 없는 운명길에 서 있는 것이 현실의 인간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렇듯 우리 인간은 최고의 기준을 추구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이상을 추구합니다. 그러면 그 이상을 추구하는 꼭대기와 끝은 어디냐? 하나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기준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