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목적에 비례한 수난의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큰 목적에 비례한 수난의 길

가중되는 핍박과 어려움이 극심할지라도 그들이 소망하였던 의지가 꺾일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극된 마음을 가지고 부딪쳐 오는 시련과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았더라면 이스라엘 민족은 수난의 길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자리에서 국가를 염려하는 마음보다 현재의 자기 입장과 자기 가정을 염려하고 현재 이스라엘 족속이 처해 있는 처참한 환경을 염려하는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나라를 찾기 위한 목적이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책임지고 수고하셨던 하나님께서는 거기에서 떠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들과 관계를 맺으신 하나님께서 떠나게 되니 사탄이 여기에 개재하게 되었고, 사탄이 그 민족을 지배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그 민족이 광야에 쓰러져 망하기 전에 먼저 쳐서 그 후손이라도 재차 갈 수 있는 길을 남기기 위해서 60만 대중을 광야에서 독수리 밥이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하늘의 슬픔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현재 처해 있는 환경을 바라볼 때, 우리들은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것은 내일의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게 하기 위한 하나의 자극적인 환경이요,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훈련장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1960년대는 개인과 가정을 중심삼고 나오던 탕감기간이었습니다. 개인을 탕감하지 않고는 나라를 찾을 수 없고, 가정을 탕감시키지 않고는 나라를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1960년대는 개인과 가정을 위주한 탕감시대였습니다. 이러한 탕감조건이 성립되지 않고는 나라를 찾을 수 있는 소망을 하나님이 주실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1960년대와 1970년대가 다른 점이 무엇이냐? 1960년대는 개인과 가정을 중심삼은 탕감노정을 청산짓는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1970년대에는 민족과 국가를 중심삼은 탕감기간을 설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개인과 가정은 민족을 위해서 희생해야 되고, 씨족과 종족도 민족을 위해서 희생해야 됩니다. 이런 관이 여러분의 생활 전체를 지배하는 내적인 기반으로 여러분의 두뇌 속에 담겨지지 않고는 금후에 승리의 노정을 남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어느 누구보다도 이 나라 이 민족을 더 사랑하는 자리에 서야 됩니다. 사탄보다 더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는 입장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삼천만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현주권자인 위정자들보다도 앞서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주권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그 누구보다도 앞서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거쳐 나가야 할 민족적인 해방, 국가적인 해방, 세계적인 해방을 하나님께서는 고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민족을 사랑하는 것은 나라를 찾기 위한 것이요,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세계를 찾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서서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슬픔을 안고 나오셨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하늘편의 내적 서러움이 무엇이냐? 하나님이 개인을 찾아 나서게 될 때 그 개인 앞에 가정의 십자가가 있다는 것을 개인은 몰랐습니다. 가정을 찾아 세우기 전에는 개인이 당해야 할 탕감노정을 먼저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개인이 탕감노정을 거쳤다 할지라도 개인 자체가 승리한 기준을 가지고는 가정을 세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개인적인 탕감노정을 세워 나오실 때 반드시 가정적인 탕감노정을 준비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정적인 탕감노정을 준비하시는 내적 슬픔을 이 땅 위의 그 누구에게도 통고하실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가정을 찾아 세우게 되면 그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적인 환경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수난의 길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종족이면 종족, 가정이면 가정 그 자체가 이러한 내적 사정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해방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가중된 십자가를 짊어지고 이들의 갈 길을 준비해 나오셨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