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감원칙에는 용서가 없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탕감원칙에는 용서가 없다

오늘날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단체적으로, 국가적으로, 아시아적으로, 세계적으로 책임져야 할 수난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작년 동계 기간에 축복가정 부인들을 내 보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탕감의 원칙에는 용서가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이것은 나에게도 용서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50여년 평생을 살면서 내가 사랑하던 친구들을 다 데려갔습니다. 내가 사랑하던 동생들도 다 데려갔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내가 하나님보다도 그들을 더 사랑하는 입장에 서지 않았느냐 하는 것을 이번 기간을 통해서 느끼고 반성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기도 전에 내가 먼저 협회장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사랑이 하나님께 짐이 되지 않았느냐 하는 것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그가 간 것에 대해서는 이미 하나님 앞에 맡겼기 때문에 미련을 안 가지려고 청산지은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알아야 될 것은, 생사의 한계점이 어디서부터 결정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타락한 역사시대의 한을 누가 어떻게 청산지어 주며, 그 어떤 민족이, 그 어떤 나라가 청산지어 주느냐 하는 문제를 해결짓지 않고는 이 사망권에 생명권을 이루어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축복받은 가정들 중에 60년대와 70년대에 있어서 각자의 가정을 중심삼고 염려한 가정이 있었을는지 모르지만, 자기 가정만 염려한다고 해서 그 가정이 수난의 길을 쉽게 해결할 도리는 없는 것입니다. 축복받은 가정들은 자기 가정을 중심삼고 염려해서 그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가정보다도 민족을 생각해야 되고, 자기 가정보다도 세계를 생각해야 됩니다. 그건 왜 그러냐? 하나님의 복귀섭리역사는 이 슬픈 역사를 탕감해 버릴 수 있는 개인을 찾고, 가정을 찾고, 종족을 찾고, 민족을 찾고, 국가를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셨는데 그들이 책임을 못하여 잃어버리자 기독교를 세우셨고 그 또한 책임을 못하고 잃어버리자 제3이스라엘의 기반을 위해 민족적 생명권에 한계선을 그어 놓고 나오시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 앞에 책임을 짊어질 수 있는 단체가 어떤 단체냐? 오늘날의 기독교회도 아니요, 불교도 아닙니다. 이 땅 위에 있는 그 어떤 종교 단체도 아닙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그건 우리 통일교회가 아니고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 모로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