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에도 천륜이 따른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용서에도 천륜이 따른다

이제는 세상에 드러나지 말라고 해도 저절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통일교회가 대한민국을 주도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선생님이 지금까지 모셔 온 하나님이 틀리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욕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남보다 덜 자고, 덜 먹고, 덜 놀고, 피눈물을 쏟으며 나온 결과입니다. 결코 그런 길은 망하자는 길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형무소에 붙들려 가서 투쟁하며 저자세로 지금까지 나온 것도 그 한날을 맞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때가 있는 것입니다. 용서를 해 주고 용서를 받는 데도 천륜이 따르는 것입니다. 이제는 누가 선생님을 만나자고 하더라도 관계없이 만날 수 있습니다. 어느 교회를 어떤 교파든 관계없이 선생님이 정상에 올라서면 그들은 머리를 숙이는 자리에서 만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70년대를 맞이해서 그럴 때가 되어 온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욕을 하더라도 누구 못지 않게 할 수 있고, 사람의 심리분석을 하더라도 누구도 따르지 못할 만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조금이라도 불안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협회장이 갔지만 땅의 일은 걱정스럽게 생각하지 말아요. 이렇게 위로하는 선생님의 뜻을 알고 여러분 각자는 협회장의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나가라는 겁니다. 알겠어요? 「예」 그래서 그가 남겨 놓은 것까지 이루어 드리겠다며 28일까지 그의 명복을 빌어 주어야 되겠습니다. 그가 하지 못한 것까지 책임지겠다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지난날 유협회장이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습니까? 서대문 형무소 사건을 비롯하여, 여러 어려운 일에 있어서 불구의 몸으로서 선생님을 도와 주던 것들이 선생님의 뼛골에 사무칩니다. 그런 사건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직접 간접으로 선생님을 도와 모든 일을 처리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면 통일교회 역사에 있어서 협회장과 선생님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 관계를 중심사고 협회장이 수고의 노정을 걸어왔다는 것을 알 때에, 앞으로 그이 아들이나 그의 가정에 대해서 우리 협회에서는 어떠한 책임을할 것이냐? 어떻게 대해 줄 것이냐? 이러한 내적인 문제를 결정지어야 할 중요한 문제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가 땅 위에 남긴 일을 통해 얼마만큼 그와 인연지어질 수 있는 조건을 남기느냐, 우리 통일교회가 얼마만큼 그러한 조건을 세우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지, 영계에 간 유협회장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알고 공적인 길을 가는 데에 부족함이 없는 통일의 아들딸이 되어 주기를 부탁합니다. 알겠지요? 「예」